한미동맹

[2006/12/17] 김지태이장 석방 촉구와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를 위한 송년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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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이장 석방 촉구와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를 위한 송년문화제
평택역/2006-12-17
평택미군기지확장 저지 투쟁이 벌써 만4년이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 해를 마감하고 있다.
2006년은 팽성 주민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택문제가 크게 인식된 한 해였다.
정부와 국방부는 군인, 경찰, 용역들을 총동원하여 수로파괴, 농지파괴, 대추초등학교 파괴, 철조망으로 볍씨를 뿌린 황새울 파괴, 주택파괴, 마을 인근 자투리 땅마저 철조망으로 파괴, 2,3중의 검문검색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철저히 파괴시켰다. 이 모든 일들이 2006년 한 해 진행된 일이다.
또한 정부는 팽성주민대책위 김지태 위원장을 전례를 깨고 징역2년의 실형을 선고하였고, 올 해만하더라도 800여명이 넘는 평택지킴이들을 연행하였고 그 중 70여명을 재판에 회부하였고, 지난 12월 15일에는 평택지킴이 3명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였다.
이것도 모자라 국방부는 마을인근 자투리 땅에서의 농사에 주민들을 민사고발 하였고, 대추초등학교 파괴 행정대집행 비용까지 주민들에게 청구한 상태이다.
물리적으로 연행과 구속, 고립을 시키고, 경제적으로까지 철저히 압박하고 있는 희대의 살인극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와 국방부의 일방적 파괴행위는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때문만이 평화를 사랑하는 전세계 민중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 아니다.
바로 이런 야만적이고 무참한 폭력 속에서도 꿋꿋하게 땅을 지켜나가는 주민들이 있기에 즉, 불합리와 반평화에 ‘저항’하는 주민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838일동안 놓지 않은 ‘평화의 촛불’이 있기 때문이다.
2006년을 보내며 아직도 진행형인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투쟁을 주민들과 함께 완료형으로 만들어가자
2006년 투쟁을 총화하고 2007년 더 힘찬 투쟁을 결의하는 ‘김지태이장 석방 촉구와 평택미군기지확장 반대를 위한 송년문화제’가 열렸다.
어제 폭설에 오늘은 온도마저 뚝 떨어져 몹시 추운날임에도 평택역에는 10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평택미군기지 재협상’이라 씌어진 손피켓을 들고 한켠에 자리잡은 대추리,도두리 주민들과 함께 구호도 외치고 노래도 부르고, 한 해 영상을 함께 보며 하나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입을 열 때마다 하얀 입김이 나오고, 손은 시렵지만 촛불을 놓지 않았고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4시에 풍물길놀이로 시작된 문화제는 각종 공연과 발언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되었고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올 때는 더 큰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에 호응하듯 주민들은 2006년에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얘기하며, ‘사랑’ ‘생명’ ‘평화’의 소중함과 이것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연단의 주민들과 함께 각자가 쓴 소원지를 촛불로 태우고 하늘 높이 날리며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막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다짐의 노래로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한 평택은 우리땅을 목청껏 부르며 이날 행사를 모두 마쳤다.
평통사는 변연식 공동대표를 비롯해 유영재 사무처장 등 본부 사무처 일꾼들, 황윤미 사무국장을 비롯한 서울평통사 회원들, 주정숙 공동대표를 비롯한 부천평통사 회원들, 오혜란 공동대표를 비롯한 인천평통사 회원들, 유한경 사무국장을 비롯한 대전충남평통사 회원들, 장창원 목사님을 비롯한 경기남부 평통사 준비 모임 등 다수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평택은 우리 땅
평택시 남서쪽 논길따라 오십리. 대추리 도두리 우리의 고향. 미군이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팽성은 우리의 땅 (우리 땅). 해방이전부터 군부터 땅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수천년 살아온 선조들이 웃는다. 팽성은 우리의 땅 (우리 땅). 독도도 우리땅 팽성도 우리땅, 용산도 우리땅 군산 우리땅. 그 어느 곳에도 미군기지 안 된다. 팽성은 우리의 땅 (우리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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