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9/03] 우리가 촛불을 밝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모으고 의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새겨지는 우리의 의지가 반드시 승리를 가져 올 것입니다! -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서른 한번째 촛불문화제(08/31)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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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촛불을 밝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모으고 의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새겨지는 우리의 의지가 반드시 승리를 가져 올 것입니다!
-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서른 한번째 촛불문화제(08/31)
평 택의 평화행사에 다녀온 주병준 위원장님은 오늘 전국 각지에서 모인 평화활동가들에게 무건리의 상황을 전달하였고, 모두들 한결같이 무건리 투쟁에 함께 할 것을 약속하였다며 우리의 싸움에 관심을 보이고 함께 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좀 더 힘을 내 싸우자고 하였습니다.
주병준 위원장
첫 번째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고 자주 못 와 죄송하다며 말을 연 박석민 민주노총 사무국장님은 첫 촛불문화제때 비가 올 날씨였는데, 안 오는 것을 보며 무건리 싸움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벌써 서른 한 번째 촛불문화제을 이어오신 주민 분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하였습니다. 80년대 초반 이 곳에서 군생활을 했던 때를 떠 올리며 아마도 그 당시에 이곳에 훈련장이 만들어졌던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니 무건리 훈련장 확장 사업단의 오세일중령이라는 사람이 우리 군이 필요해서 훈련장을 확장하는 것이니 반미 감정을 자극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신문에 실은 것을 보며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국방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이 곳 훈련장의 확장은 미국의 요구에 의해서 확장되는 것이며 미국을 위해 국민을 내ㅤㅉㅗㅈ는 정부와 국방부는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늦은 시간에 여러분이 쉬지도 못하고 이 곳에 모여 촛불을 밝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모으고 의지를 밝히는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더 열심히 하혀 여러분과 함께 이 땅을 지켜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발언하는 박석민 민주노총 사무국장 , 박석진 상황실장의 친형이기도 합니다^^
김 종일 평통사 사무처장님은 어제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투쟁의 구심이었던 김지태 대추리 이장을 만났는데, 무건리 주민들에게 간곡한 당부를 전하더라며 소개하였습니다. 김지태이장님은 자신이 겪어보니 국방부를 비롯한 저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주민이더라며 무건리주민분들은 분열되지 말고, 하나로 단결하여 주시기를 부탁하더라고 하였습니다. 김종일처장님은 비록 평택에서 우리가 졌지만 무건리는 평택과는 또 다른 측면을 갖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평택의 경우는, 대추리․ 도두리라는 마을을 없애지 않으면 기지이전사업 자체가 불가능하였던 데 반해, 무건리의 경우는 현재도 훈련을 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이미 700만평이 넘는 충분한 훈련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오현리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로 투쟁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곳에 계신 분들이 보다 많은 주민들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평통사도 작은 힘이지만 주민들과 함께 더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종일 평통사 사무처장
문화제 전 노래로 흥을 돋우워 준 윤수현님
박석민 국장과 아들 한백군, 한백군은 며칠 뒤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는 진정한 군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