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0] 제19차 안보정책구상회의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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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적 한미동맹 강화하는 제 19차 한미안보정책구상(SPI) 중단 촉구 기자회견
2008년 9월 10일 오전 9시, 국방부 정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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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었지만, 한미간의 중요한 문제들이 다뤄지는 SPI 회의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평통사는 10일 오전9시, 19차 안보정책구상회의가 진행되는 국방부 앞에서 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열리는 SPI 회의의 주된 내용은 작전통제권 환수와 주한미군기지 이전, 유엔사 정전관리 책임조정 등 한미동맹현안의 추진현황을 공동으로 점검하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유영재 평통사 정책실장은 "미국은 SPI회의를 통해 자신들의 패권을 관철해왔고 오늘 열리는 회의도 미국의 패권이 그대로 관철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특히 미군기지 이전문제, 유엔사 및 작전통제권 문제,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에서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고자 할 것이다. 이런 우리나라의 이익에 반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바꾸어 나가자" 라고 기자회견 취지발언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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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분담금 더 이상 못 준다!!
이어서 황선 전 민주노동당 자주평화 위원장은 국방부와 미국이 협상을 진행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협상이 아니라 미국의 이익을 관철하고자하는 모종의 거래와 동의를 얻는 절차와 같은 자리라며 이번 회의를 규탄하였다. 또한 미국은 지금이라도 한반도 분단정책과 대북적대정책을 포기하고 전쟁을 종식시키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한다며 지금 진행하고 있는 안보정책구상회의를 중단하라고 하였습니다.
△규탄
발언을 하는 황선 민주노동당 전 자주평화위원장(왼쪽)과 황민혁 녹색연합
활동가
녹색연합 황민혁 활동가는 "현재 반환되는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오염 정화비용과 현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오염 정화비용이 지금 2000억원이 넘고 토양, 지하수, 폐기물까지 포함하면 6000억원이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비용에 대하여 미국은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무엇을 위한 동맹인지 알 수가 없다. 우리 국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무시한 안전과 보장이란 있을 수 없다. 미국은 이 땅에서 자신의 책임을 지고 이 땅에서 떠나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군사적 문제로 더 이상 생명과 평화가 깨어져서는 안 된다" 라며 규탄발언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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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 회의도 중단하고, 동맹도 폐기하라!
마지막으로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장이 한반도 평화위협, 군사주권 유린, 국민혈세 갈취하는 한미 안보정책구상(SPI)회의 중단의 요구를 담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고, 참가자들은 국방부를 향하여 힘찬 함성과 구호를 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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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초등학생들이 구호를 따라 외치고 있다. "SPI 회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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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9시와 낮 12시~1시에도 1인시위를 하였습니다.
→ 관련 글 : <기자회견문> 한반도 평화위협, 군사주권 유린, 국민혈세 갈취하는 한미 안보정책구상(SPI)회의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