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8/08/12] 한미정상회담 결과 규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반대 107차 반미연대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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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결과 규탄, UFG(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반대
통일선봉대와 함께 한 107차 반미연대집회
2008.8.12 광화문 KT 앞
8월 12일(화) 낮12시 미대사관 앞에서 107차 반미연대집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범청학련 21기 통일선봉대 수도권 특별중대-촛불벼락’ 40여 명이 함께 참석하여 더욱 뜻 깊었습니다.
 

△ 아침부터 내린 비로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어느정도 가신 12일 정오, 미대사관이 보이는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107차 반미연대집회가 열렸습니다.
먼저 유영재 정책실장(평통사)이 ‘한반도 평화역행, 대미종속 심화 한미 정상회담 결과 규탄’을 주제로 정치연설을 하였습니다. 연설을 통해 “지난 8월 6일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발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북핵 및 북한 관련 문제, 범세계적 문제에 관한 협력 확대방안 등을 의제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는 주한미군의 영구주둔을 꾀하고 침략적 한미동맹 강화하는 것으로 6자회담과 한반도 평화협정 정세를 거스르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에 맞서 주한미군을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 평화협정 운동을 벌여 평화와 통일을 앞당겨낼 것이다. 평화협정은 시대의 대세이며 역사의 흐름이다. 힘차게 투쟁해나가자.”고 하였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중단 촉구와
5일~6일 있었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규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어 오혜란 자주평화팀장(평통사)이 ‘남북대결고조, 평화역행 UFG 연습 철회하라.’를 주제로 두 번째 정치연설을 하였습니다. 연설을 통해 “18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을지자유수호연습(UFG)'은 작전계획 5027의 시행절차를 익히는 연습으로써 세계최대의 모의 전쟁연습이자 한반도 전구 최대, 최고의 전쟁연습이다. 한미당국은 이번 연습이 방어연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군 격멸‘, ’북정권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작전계획 5027에 따른 이번 연습은 북정권 제거를 노리는 공격적 전쟁연습임이 명백하다. 대미종속을 심화시키고 우리민족을 공멸로 몰고 가는 전쟁연습인 UFG를 즉각 중단하라.”고 하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세계 최대의 전쟁연습이 곧 시작된다는 사실에 분개하였습니다.
이어 통일선봉대 이상민 중대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통일선봉대 수도권중대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수도권에 반미의 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5, 6일에는 부시방한에 맞서 각종 투쟁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 통일선봉대 4명이 연행되기도 하였다. 침략적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한미당국에 맞서 반미기치 높이 들고 우리가 최선봉에서 투쟁해 나갈 것이다.”며 힘차게 결의를 밝혀주었습니다.

△ 유영재 정책실장이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규탄연설을 하였습니다.

△ 투쟁의 자리에 항상 앞장서시는 민가협 어머님들과 어르신들이 참여하셨습니다.

△ 방학을 맞아 엄마와 함께 집회에 참여한 소녀.

△ 남북관계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이명박 정부의 통일정책에 절규!

△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율동과 힘찬 결의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어 주병준 위원장(무건리훈련장확장반대 주민대책위)은 주민투쟁에 대한 보고를 통해 "지난 7월 25일 ‘무건리훈련장확장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결성되었으며 8월 1일 에는 첫 번째 주민촛불문화제를 시작하였다. 농사만 짓던 우리가 잘할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잘 진행되고 있다. 오는 14일 오후 3시에 1군단사령부 앞에서 규탄집회가 열리고, 저녁 8시에는 주민촛불문화제와 공대위 출범식이 예정되어 있다. 국방부에서는 무건리훈련장이 미군훈련장이 아니라며 새빨간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사유지 사이에 협의 매수된 땅을 파헤쳐 놓는 등 우리를 기만하고 압박하려 하고 있지만 땅은 우리의 생명이기에 승리하는 그 날까지 계속 촛불을 들고 투쟁해나갈 것이다.”며 굳은 투쟁의 의지를 밝혀주었습니다.

△ 지난 8월 1일부터 한미공용훈련장인 무건리 훈련장의 확장 반대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촛불이
시작되었습니다. 무건리 주민들의 투쟁에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는 주병준 주민대책위원장 뒤쪽으로 미 대사관 성조기가 나부끼고 있다.
이어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투쟁의 결의가 높았던 집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회에 참가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가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강대준 대협국장, 철도노조 최정욱 통일국장, 실천연대 권오창 상임대표,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회장, 천정연 박순희 대표, 통일광장 손세영 님, 범민련 이규재 의장, 박정숙, 김선분 고문, 민가협 이영 상임대표 외 여러 어머님들, 민간인학살유족회 박봉자 님, 범청학련 21기 통일선봉대, 무건리주민대책위 주병준 위원장 외 주민들, 평통사 배종렬 상임대표, 민주노총 김영제 통일국장 및 각 단체 회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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