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우리는 소중한[2008/09/11] 생명과 평화를 잉태하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마흔 두 번째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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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중한 생명과 평화를 잉태하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마흔 두 번째 촛불문화제 (09/11)

 

 

날이 많이 차가워져서인지 안개가 짙게 낀 밤이었습니다. 배가 조금씩 불러오는 달아래 안개에 덮여 희미하게 빛나는 가로등이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오현리 친목회 김종렬 회장님은 우리 민족은 예부터 은근과 끈기를 덕목으로 살아왔는데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거기에 더불어 용기가 더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그 용기는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용기 그리고 더 나아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 고향을 지켜내겠다는 용기가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모두 우리 마을을 지키기 위한 용기를 내자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공대위 상황실장 이재희님은 며칠 전 신문을 보니 근래 우리나라의 자살율이 IMF때의 두배에 이르러 하루 평균 3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기사를 보았다며 우리가 절망에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점에서 이 곳 오현리는 행복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가 이 사회의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며 우리가 만들어 내는 희망이 모든 국민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하였습니다.

 

김 종일 공대위 상임집행위원장님은 며칠 서울에서 많이 바빴다며 오늘 들어오며 추석때까지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싶어 옷을 다 싸왔다며 올 추석은 오현리 주민들과 함께 지낼 것이라고 하여 주민들이 참 반가워 하였습니다. 김위원장님은 원래 이번주에 미군들이 들어와 훈련을 하게 되어 있었는데 취소하고 영평의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우리가 지금 들고 있는 촛불이 작아 보여도 이렇듯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의 생명이 태어날 때 참으로 큰 고통이 수반되듯이 우리의 이싸움은 하나의 생명이 아니라 수천,수만의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일이어서 더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며 그 어려움을 이기고 반드시 승리하자고 역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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