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8/06/21] MD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체코인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국제연대의 날에 즈음한 연대성명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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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체코시민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연대 메세지

 
미국과 체코 정부에 맞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체코의 얀 타마쉬(Jan Tamas) 와 얀 베드나(Jan Bednar)의 용기 있는 단식투쟁에 열렬한 연대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우리는 또한 MD기지 및 우주전쟁을 반대하는 체코 활동가들을 지지하기 위해 6월 22일 하루 단식을 벌이는 세계의 모든 평화애호민중들에게도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미국은 이란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체코에 추적 레이다 기지를, 폴란드에는 요격미사일을 배치하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노리는 것은 러시아의 핵/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무력화로, 유럽에서 자국의 군사패권을 유지 확대하는데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미사일 기지 건설은 유럽에서 새로운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키고 역내 평화를 파괴할 것입니다.
우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 및 확대와 궤를 같이하는 동유럽에서의 미국의 MD건설 및 우주 전쟁을 강력히 반대합니다. 작년 프라하에서 2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체코 내 미국의 미사일방어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미국의 MD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체코 시민들의 투쟁 에 다시 한번 연대의 인사를 보내며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미사일 방어기지건설을 강행하는 체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미국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도 중국과 북을 대상으로 하는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도 ‘한국형 MD’라는 이름아래 미국의 MD체제에 이끌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미국의 동북아 MD체제 구축은 남북한, 미, 일, 중, 러가 참가해서 합의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및 동북아 국가들의 공존, 공영 및 평화와 안정에 전면적으로 역행하는 일입니다.
평통사를 비롯한 한국의 평화단체들은 동북아 TMD를 구축하려는 미국과 한국 정부에 맞서 MD저지 투쟁을 벌이는 한편 추적 레이다 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 평화애호 세력들의 투쟁에 적극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2008년 6월 22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상임대표 : 배종렬, 문규현, 홍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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