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8/09/29] 국방부의 3차 지장물조사 저지 투쟁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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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지장물조사 3차 시도 저지

- 2008,09.29

 

두 번의 지장물조사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와 항의로 실패하자 국방부는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훈련장 삼거리에 모인 1군단 무건리 사업단 관계자와 감정평가사 그리고 경기도 각 경찰서에서 차출된 사복형사들, 2개중대의 전경들은 9시 반이 되자 4개조로 흩어져 지장물조사를 시도하였습니다. 앞 선 두 번의 지장물조사와 다른 점은 몇 되지 않는 찬성측 주민들의 명단을 작성하여 해당 가옥의 지장물만을 조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땅을 스스로 팔고 나가겠다는 주민의 감정평가는 막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기에 주민들은 찬성측 주민들 소유의 지장물에 대한 조사는 허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외의 부분에 대해서 지장물조사를 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항의하는 한편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오세일중령을 비롯한 사업단 관계자와 감정평가사들은 곤혹스러워 하였습니다. 하루종일 숨바꼭질처럼 진행된 지장물조사는 불과 여섯집의 지장물들을 조사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급해진 국방부와 감정평가사들은 주민들에게 감정평가를 받지 않으면 나중에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며 거짓말을 늘어 놓았지만 소기에 목적을 달성할 수는 없었습니다. 몇 되지 않는 찬성측 주민들에 대한 지장물조사를 마치고 나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분명한 것은 대다수의 주민들의 의지는 확고하며 국방부의 감정평가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내일도 국방부의 감정평가 저지 투쟁은 계속 될 것입니다. 생존권을 지켜내고, 이 땅을 평화의 땅으로 지켜내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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