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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긴급속보] 오현리 직천초교 국방부 감정평가 막아냈습니다!![사진 추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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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긴급속보] 오현리 직천초교 국방부 감정평가 막아냈습니다!!


△"감정평가 막아내고 고향을 지키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자행된 국방부의 직천초등학교 감정평가를 오현리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의 연대투쟁으로 기어이 막아냈습니다.

국방부(1군단 무건리 시업단)가 파주교육청을 내세워 직천초등학교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려고 하자 오현리 주민들은 "오현리 마을의 상징인 직천초등학교에 대한 감정평가를 허용할 수 없다. 26-7년 전 마을에 경운기 몇 대밖에 없었던 시절, 훈련장으로 1차 수용된 직천초등학교에서 책, 걸상을 비롯 학교 비품들을 실어나르고 가가호호 돈을 걷어 진입로를 비롯 땅을 매입하여 주민들의 힘으로 학교를 세웠다. 그런데도 오현리 주민들과는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은 채 감정평가를 받겠다고 나서는 파주교육청 공무원들을 이해할 수 없고 인정할 수도 없다. 또한 10월 내내 바쁜 추수철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감정평가를 실시하는 1군단 무건리 사업단의 만행에 치가 떨린다. 당장 직천초등학교에 대한 감정평가를 중단하고 돌아가라. 다시는 우리 마을에 들어오지 말라"며 강력히 항의하였습니다.
심지어 9순이 가까운 할머니들께서 1군단 무건리 사업단 군인들을 향해 호통을 치시며 '당장 감정평가 중단하고 이 마을을 떠나라 왜 우리들을 나가라고 하느냐, 나는 죽으면 죽었지 절대 이 마을을 못 떠난다' 하시며 직천초등학교 정문을 막아섰습니다. 이러한 할머니들의 당당한 위세 앞에 1군단 무건리 사업단 현역 군인들과 파주교육청 공무원들의 기가 꺾여 끝내는 그들의 학교 진입을 막는 결과로 귀결되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주민대책위원장과 공대위 상황실장이 직천초등학교의 실질적 관리권자(임차인)인 도자기나라 대표 양찬모님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자, 양대표는 주민들의 뜻에 거스르는 직천초에 대한 감정평가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서 1군단 무건리 사업단의 직천초에 대한 감정평가가 중단되었습니다. 이는 주민과 시민사회단체의 강력한 저항과 이에 동의한 양대표의 힘이 합쳐져 이루어 낸 성과입니다. 1개중대의 전경과 수십명의 사복경찰을 앞세우고 강행하려던 직천초에 대한 감정평가가 무산되자 1군단 무건리 사업단과 토지공사, 지적공사 직원들은 마을 곳곳을 돌며 주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행동을 뻔뻔하게 자행했습니다. 오현리 주민들의 진을 빼보자는 속셈이겠지만 오히려 이는 주민들의 분노만 키을 뿐이라는 사실을 저들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현리 주민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그 후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오후 5시가 다 되어서 오늘의 감정평가 일정은 마무리 되었고, 국방부 무건리 사업단 관계자는 내일 다시 직천초에 대한 감정평가를 강행할 것이라고 하였지만 오늘의 승리에 힘입은 주민들의 의지는 더욱 강해졌고, 시민사회단체와의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이후의 감정평가도 기어이 막아내고야 말 것입니다.

결론은 '질긴 놈이 이긴다'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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