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8/12/08] 직천초등학교에 대한 감정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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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천초등학교에 대한 감정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12월 8일 오전 10시, 1개중대의 전경과 십여명의 경찰관을 대동하고 마을에 들어 온 국방부 무건리훈련장 사업단은 직천초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주민들은 학교 정문에 쇠사슬을 묶고 완강하게 저항하였지만 국방부의 회유와 협박에 굴복한 양찬모 도자기나라 사장이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받게 해 달라는 부탁을 뿌리치지는 못하였습니다. 비록 학교에 대한 감정평가는 진행되었지만 촛불행사장만큼은 지켜내는 성과를 내었습니다. 주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고 훈련장 확장 사업을 강행하는 국방부에 다시 분노를 느낍니다. 국방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명제는 이제 이곳에서는 아무도 믿지 않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무건리사업단의 실무 총 책임자인 오세일 중령이라는 자는 주민들이 학교 감정평가와 관련하여 협의 할 시간을 달라는 최소한의 요구조차 묵살하고 학교를 막고 있는 팔순의 할머님들의 연행도 개의치 않는 잔인함을 보였습니다. 주민과의 일체의 대화도 거부한 채 수십, 수백년동안 터를 잡고 살아 온 주민들을 내쫓는데 앞장서는 오세일 중령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분명 역사가 그를 죄인으로 단죄할 것입니다.

직천초등학교에 대한 감정평가는 진행 되었지만 아직도 이 학교는 주민들의 것 입니다. 만약 그들이 이 학교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그들이 예상하는 것 이상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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