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9] 언론탄압 자행하는 파주시청 규탄 기자회견 및 캠프 그리브스 반환 파주시민 결의대회 선전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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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탄압 자행하는 파주시청 규탄 기자회견 및
캠프 그리브스 반환 파주시민 결의대회 선전전
(12/19)
[기자회견문]
시대착오적 언론탄압 자행하는 파주시청 규탄한다!
지난 2008년 11월 3일, 파주지역 주간지인 ‘투데이 파주’(편집인:김준회)는 파주시 법원읍 소재 무건리 한미공용훈련장 확장의 문제점에 대한 기획기사를 보도하였다. 파주시청은 이 기사가 보도된 후, 이 기사가 파주시청의 정책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기왕에 게재되었던 파주 장단콩 축제 알림 광고의 광고비 지급을 거절함은 물론 지역 언론의 창간일에 게재하던 창간 축하 광고도 중단한다고 통보하였다. 이는 파주시청이 지역 언론의 재정적 열악함을 악용하여 자신의 입맛에 맞는 언론을 만들려는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음에 다름아니다. 이는 마치 수십여년 전, 군사정권시절 정치권력에 비판적인 언론을 탄압하던 방식과 다르지 않아 우리는 이러한 파주시청의 언론 탄압 행태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특히, 문제가 된 무건리 한미공용 훈련장 확장 관련 기사는 확장 예정지인 파주시 법원읍 오현리 주민들의 의사가 전적으로 배제한 채 국방부가 일방적인 강제토지수용을 강행 함으로써 주민 전체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알리는 내용으로 이는 파주시청이 풀어야 할 지역의 중요한 현안임은 물론 파주시민들이 마땅히 알아야 할 내용의 기사였다.
지역 주민의 생존권이 심대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해야 할 파주시청이 오히려 이러한 객관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를 탄압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또한 파주시청의 이러한 행태는 명백한 언론탄압임은 물론 나아가 해당 기사의 당사자인 오현리 주민들의 정당한 투쟁을 훼손시킨다는 점에서도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2006년 12월 15일, 창간된 지역 언론 ‘투데이 파주’는 2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지역에서 정론을 펼치는 언론사로 자리잡았다. 이런 언론사가 파주에 있다는 것은 파주시민에게도 소중한 자산이다.
이에 무건리훈련장확장반대주민대책위와 파주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파주시청의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묵인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파주지역 언론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파주시민들과 함께 싸워 나갈 것이다!
2008년 12월 19일
무건리훈련장확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희망찬 파주연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주병준 위원장
언론탄압 자행하는 파주시청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시청표지석에 참가자들이 신발을 던지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언론탄압 자행하는 파주시청 규탄한다!!
같은날, 오현리 주민들과 공대위 회원들은 파주시 주관으로 진행된 캠프 그리브스 반환을 위한 파주시민 결의대회에 참여하여 무건리 훈련장 확장의 문제점을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하여 집회에 참가한 파주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