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9/03/03] 무건리훈련장 확장 반대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 총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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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건리훈련장 확장 반대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 총회

[03.01 / 촛불행사장]

일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나라의 온 백성이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3.1절, 오현리에서는 평화로운 고향을 지키기 위한 주민대책위원회의 총회가 열렸습니다.

특별한 외부 손님 없었지만 마을주민들이 모여 지난 한해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올해를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인사말씀을 하신 주민대책위 주병준 위원장님은 ‘오현리주민들은 지난 1996년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시작’했으며 ‘작년 8월1일부터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213일째 촛불문화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위원장님은 ‘지난 해 9월4일 발표한 국방부 고시는 올 12월 31일까지’이고 ‘현재의 상황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황진하의원의 보도자료와 국방부의 계획은 전혀 다르며, 국방부는 올해 안에 수용을 마치겠다.’는 계획 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끝으로 주 위원장님은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고향을 지키기 위해 우리 주민들이 단단히 뭉쳐서 이제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무건리 공대위 상황실장이시기도 한 민주노동당 파주시당 이재희 위원장은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파주에서, 서울에서, 또 전국방방곡곡에서 무건리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올해 고향을 지키는 투쟁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주민대책위를 정비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을 고문으로, 또 자문위원으로 모셨습니다. 그리고 위원장님을 보좌할 부위원장님을 3분으로 정하고 사무국장외에 조직국장을 신설했습니다. 또한 총무도 두었습니다. 그리고 오현지킴이(청년회)외에 부녀회를 신설하고 담당자를 선정했습니다.

오랜만에 주민들만의 뒤풀이를 통해 올 한해 고향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모두가 나서기로 결의하며 소주잔을 나눴습니다.

저녁에 벌어진 213차 주민촛불문화제는 새롭게 선임되신 분들이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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