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01/10] 일본 자위대 한반도 진출 정당화하는 한일국방장관 회담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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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한반도 진출 정당화하는 한일국방장관 회담 규탄 기자회견
2011-01-10 1시30분 국방부 정문 앞

△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는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후 4시 20분부터 시작되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의 회담을 앞둔 가운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여 회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심각하게 우려하는 많은 분들이 기자회견에 참가했습니다.
평통사 오혜란 평화군축 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은 조승현 평통사 부장의 취지발언, 김환영 평화재향군인회 사무총장과 반민특위 유민선 사무처장의 규탄발언, AWC 한국위원회 허영구 대표의 기자회견 낭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본 방위상은 돌아가라!
먼저 조승현 부장은 한반도 정세와 군사정보 포괄보호협정(GSOMIA) 및 물품서비스상호제공협정(ACSA) 체결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린다고 소개하고 북핵과 미사일, 북한 급변사태 등에 대한 전략 및 관련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이 회담은 일미 공동작전계획 5055의 실행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써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본격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설명하였습니다.
조 부장은 일미간의 이러한 협의는 한미국방협력지침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며 미국의 요구에 따라 한미일 삼각군사동맹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번 회의를 규탄하고자 기자회견을 연다는 취지발언을 하였습니다.

△ 일본 평화단체와 연대하는 AWC 한국위원회 이수갑, 허영구 선생님이 피켓을 들고 있다.
첫 번째 규탄발언에 나선 김환영 사무총장은 “일본이 이 기회에 자신들의 과거를 덮고 군사패권야욕을 실현하려 하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가 양해를 한 것 같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더불어 “지난 36년간 제국주의 군대를 동원해 우리 국민들에게는 치욕의 시간이었던 그 군대를 다시 동원하겠다는 것으로 이협정은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을 맺어 북, 중, 러시아와 대항하겠다는 것으로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양국 모두의 평화를 깨는 것이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다음 규탄발언으로 반민특의 유민선 사무처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유처장은 “자위대 50주년 축하 파티가 하얏트호텔에서 열렸고 여기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가했다. 또한 이상득 의원이 중심이 되어 천황폐하 탄생 축하파티에 참여하였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며 국민정서를 무시한 현 정권의 행태에 분노했습니다. 포항에서 진행되던 호국훈련을 끌어올려 연평도에서 진행하는 것을 두고 ”미국이 연평도를 반기지화 하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발언 말미에 유처장은 한일간에 협약을 체결하려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여 “할복이라도 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는 네티즌의 글을 소개하였습니다. 그 글에는 “짐승처럼 살아야 했던 우리 국민들의 일제시대 참혹함을 떠올리며 민족의 원수를 이 땅에 끌어들이는 것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제2 을사늑약이다. 한미일 군사동맹을 막아내고 통일로 나갈 수 있도록 일떠나서자.”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 촛불 네티즌 단체들이 만들어 온 걸개 그림에는 이순신 장군이 한일 군사협정 체결을 반대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AWC 허영구 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은 후 참가자들은 국방부를 향해 분노와 규탄의 함성을 하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그림자 항의행동의 하나로 1인 시위를 개최했습니다. 4시 20분경 국방부 정문 초병 2명은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조승현 부장을 막아선 사이 일본 방위상 일행을 태운 차량 8대가 국방부로 들어갔습니다. 5시부터 1인 시위는 오혜란 팀장이 진행했는데 유심히 피켓내용을 살피는 등 시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또 오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택시를 정차시킨채 기자회견 장면을 끝까지 지켜보는 택시기사도 있었습니다. 평통사는 내일도 계속해서 일본 방위상 방한 규탄 그림자 항의행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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