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01/11] 136차 자주통일평화행동 "일본 재침략 길 터주는 한일군사동맹 추진 중단하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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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침략 길 터주는 한일군사동맹 추진 중단하라!
2011. 01. 11. 미대사관 앞 136차 자주통일평화행동

△ 2011년 첫 자주평화통일행동이 열렸습니다. 토끼해라서 토끼모양의 피켓을 만들었습니다
10일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이 방한하여 한일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도라산 전망대와 평택 2함대 방문을 앞두고 있는 오늘 미대사관 앞에서는 맹추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한일 군사협정 체결 저지를 위한 평화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범민련 원진욱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집회는 첫 번째 순서로 평통사 오혜란 팀장의 ‘일본의 한반도 재침략 길 터주는 한일군사협정체결 저지하자!’의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팀장은, 한일 국방장관이 회담을 통해 물품서비스상호제공협정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소개하며 아직까지는 한일간 본격적인 군사훈련은 없지만 이미 군을 매개로 한 동맹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했던 마이크 멀린 미합참의장이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을 제안하는 등 3국간 협력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미국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을 이용해 동북아에서 한미일 군사동맹체계를 갖추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한미일 군사동맹체제 강화 의도로, “북을 겨냥한 흡수통일과 중국을 봉쇄”하여 동북아에서 미국의 패권 유지와 주한·주일미군의 영구주둔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 한일간 정보공유가 된다면 미국은 북과 중국을 향한 MD체계를 완성하게 되고, 일본 자위대는 한반도 해역에 진출하여 미국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자기 힘 안 들이고 한국군과 일본군을 통해 군사패권 달성을 하려는 것이다. 한반도가 강대국의 세력다툼의 장이 되지 않도록 새해를 투쟁으로 열어나가자!”고 주장하였습니다.

△ 이날 집회의 주제는 "한미일 삼각동맹 규탄"입니다. 북한에 대해 무력흡수통일을 꾀하는 이명박 정부는 군국주의를 부활하려는 일본의 속셈과 맞아떨어지고, 일본과 한국을 하위 동맹으로 묶어서 동맹 비용을 전가시키고 자신의 패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이해와 맞닿아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명박 정부는 조건없이 북과의 대화에 나서라!’는 주제로 발언이 있었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북에서 제안한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당국간 회담 제의, 남북적십자회담, 개성 경협사무소 정상화 등에 대해 통일부에서 ‘세계를 향한 위장 평화 전술, 남남 갈등 전술’이라고 치부한 것에 대해 “위장전술인지 아닌지는 남쪽이 진심으로 평화공세를 펼쳐 보면 알 것이다. 북이 뒷걸음질을 치면 위장전술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남쪽 스스로 위장평화공세를 펴고 있는 것이다.”라고 일축하였습니다. 더불어 국민의 목소리를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이명박 정부가 미국의 말은 잘 듣는 것 같다며, “미국은 한반도 문제의 주요 당사국으로 자신의 도리를 다 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의 도라산 전망대 방문에 맞춰 1인 시위에 나섰던 평화재향군인회 알콩달콩님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1인 시위에 나선 평화재향군인회 회원과 유관순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애국 네티즌은 우리 민족의 뜻을 보여주고자 도라산 방문을 마치고 나서는 일본 방위상 차량 행렬을 맨 몸으로 막아서는 항의행동을 했으며, 당황한 국방부 일행들에 의해 저지당했던 그림자 투쟁 과정을 소개하며, “이땅의 젊은이들이 국가의 중요한 일에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젊은이들이 나라의 중대사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한미일 삼각동맹의 굴레가 한반도를 휘감고 있지만, 평화협정과 6.15 선언, 10.4선언으로 그 사슬을 끊어 냅시다.

△ 그래서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이루어 내자는 상징의식입니다.
연이어, 한일 국방장관이 물품서비스상호제공협정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을 체결하고 한미안보공동선언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한미일 군사동맹이 구축되면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음모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의해 한반도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며,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내용을 담아 상징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상징의식은 한미일 삼각군사동맹과 흡수통일정책, 일본 군국주의 부활의 쇠사슬로 묶여 있는 한반도를 젊은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이 나서서 평화협정,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평화행동으로 끊어내는 퍼포먼스로, 2011년 새해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실현운동의 힘찬 결의를 모아내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136차 자주통일평화행동에 참여한 각 단체 대표들이 새해 덕담을 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 새해 덕담을 들려주신 통일광장 권낙기 선생님, 추모연대 박중기 상임대표님,
평통사 배종열 상임대표님, 범민련 이규재 의장님, 실천연대 권오창 대표님 (위-왼쪽부터)
통일광장의 권낙기 대표님, 추모연대 박중기 대표님, 평통사 배종열 상임대표님, 범민련 이규재 대표님, 실천연대 권오창 대표님의 덕담이 있었습니다.
대표님들의 발언은 하나같이 “동북아에서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을 통해 군사패권을 실현하려는 미국에 맞서 모든, 정당, 사회단체들이 하나가 되어 2012년 선거에 승리하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으로 나가자”, “열심히 투쟁하여 우리민족끼리의 힘으로 외세를 비롯한 반통일세력을 몰아내고 자주통일로 나가자”, “새해에 양키, 일본 쪽바리, 통일부, 외통부 등 잡기잡신 몰아내고 민족대단결로 만복을 부르자”는 결의의 덕담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추운 1월의 한파 속에도 뜻깊게 진행된 새해 첫 월례집회의 덕담을 나누는 중에는 평통사 실무팀들이 미리 준비한 시루떡과 따끈한 차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도 병행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월혁명회 한찬욱 사무처장의 136차 자주통일평화행동의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20011년 첫 월례집회는 광화문 미대사관을 울리는 힘찬 구호와 함성 속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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