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01/11] 일본 방위상 방문 규탄 평택 2함대사 앞 기자회견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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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국주의 선봉장 일본 방위상 방한 규탄 기자회견
- 2011.1.11 오전 11시 30분, 평택 2함대 사령부 앞 -
2011년 1월 11일(화) 오전 11시 30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앞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규탄하고 천안함 견학이라는 허울 아래 감히 우리 해군 기지에 들어선 일본 방위상을 저지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경기남부 평통사가 주관한 이 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동당 평택시당과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위원회, 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 시민회의, 반민특위 전국연합 등에서 여러 분이 참석하였습니다. 평통사에서는 경기남부 평통사 장창원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과 중앙 실무자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도중 일본 방위상이 탄 차량이 나타나자 정문 앞으로 뛰어나가 차량 행열 앞에 막아서며 “한일 군사회담 반대한다!”를 외쳤습니다. 도라산역에서와 마찬가지로 뻔뻔하게 제 집 드나들듯 정문으로 들어오려는 방위상의 행태는 견딜 수 없는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일본 방위상 차량행렬은 들어간 지 10분이 채 안 되어 다시 되돌아나왔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중단하고 이번에는 펼침막을 든 채 “일본은 물러가라!” “한일군사동맹 반대한다!”고 외치며 차량행렬 앞을 막아나섰습니다.
한 참가자가 던진 신발이 차량을 맞추었고 다른 한 참가자는 정문 앞에 연좌하여 아예 차량 통행을 막았습니다. 놀란 경호인들과 헌병들이 뛰어나와 참가자들을 완력으로 밀어붙이고서야 겨우 차량들이 빠져나갔으며, 한 차량은 뒤로 물러섰다가 상황이 수습되자 쏜살같이 도망치듯 빠져나가기도 하였습니다.
이경남 목사는 기자회견을 낭독하면서 급히 뛰어나와 대열을 지은 5분대기조 군인들을 향해 “여기가 어딘데 일본 군인을 들어오게 하는가? 당신들은 일본 군대인가? 우리 해군이 반일독립운동 과정에서 창설된 것을 모르는가? 해군이야말로 왜적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후예가 아닌가? 부끄럽고 통탄하다”며 호통을 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매국질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 우려하면서 그러나 기어이 이 같은 매국적 행보를 우리 국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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