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1/15]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즈음한 정당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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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회담에 즈음한 정당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
한일 안보공동선언 추진 중단! 북일 대화 즉각 재개!
- 2011년 1월 15일 오후 1시 50분, 외교통상부 앞 -
칼날 같은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외교통상부 정문 앞!
취재 나온 기자도 현장 취재 2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라는 이날!
하지만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자주평화통일을 향한 우리의 투쟁은 멈출 수 없습니다.
마에하라 일본 외무상이 방한하여 김성환 외교장관 등과 회담을 갖고 한일 안보공동선언 추진과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 협의합니다.
한일 안보공동선언 추진 중단과 북일 대화 즉각 재개를 촉구하는 정당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조승현 평통사 평화군축팀 부장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 취지 발언을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팀장이 했습니다.
유 팀장은 일본이 한일 안보공동선언에 매달리는 이유는 일본 경제의 장기 침체,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부상 등으로 입지가 점점 축소되어가는 자국의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미국과 일본의 힘을 빌어 흡수통일을 하기 위해 한일동맹과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 팀장은 미국이 자국 패권 유지 강화를 위해 한일동맹을 배후조종하고 있다면서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이 구체화되면 동북아에서 진영간 대결이 촉발되어 평화안보체제 구축에 중대한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팀장은 마에하라 외무상이 6자회담과 관계없이 백지상태에서 북일 대화를 하고 싶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이와 모순되는 한일 안보공동선언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촛불시민 김재현 선생이 발언했습니다. 노구임에도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일본 군국주의를 규탄하면서 국민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주초에 일본 방위상이 도라산 전망대를 관람한 것을 두고 김재현 선생은 "남북이 갈라진 현장을 일본놈들에게 보여주다니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하면서 일본의 한반도 진출 문제를 강하게 규탄하였습니다.
최창준 민주노동당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은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북의 미사일에 대해 타격할 수 있다는 발언을 규탄하였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북의 미사일을 타격할 능력이 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동맹국들과 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 동맹국이라는 게 일본과 한국 아닌가?"라면서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을 저지하자고 호소했습니다.
기자회견 마지막 순서로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힘차게 구호를 외치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최창준 민주노동당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이 마에하라 일본 외무상과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면담하는 것에 맞추어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고, 이어 촛불단체에서 마에하라 외무상의 이명박 대통령 예방에 맞추어 청와대 분수대 앞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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