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03/07] 승진 훈련장 한미연합 실사격훈련 반대 노동사회단체 투쟁 결의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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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훈련장 한미연합 실사격훈련 반대 노동사회단체 투쟁 결의문>

대화국면에 찬물 끼얹는 대북침략 전쟁연습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자!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KR/FE)연습이 2월 28일부터 실시되고 있다. 한미연합사가 발표한 것처럼 이번 훈련은 전면전, 국지전, 북한 급변사태 등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잠재적인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키리졸브연습이 연례적이고 통상적인 방어연습이라고 주장하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다. 국방부조차 “대북전력이 질적으로는 우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20여만 명의 한국군도 모자라 1만 명이 넘는 미군 전력까지 동원하는 것은 북을 점령하기 위한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북도서에서 국지전 발생을 상정하여 F-15K나 다연장로켓(MLRS)으로 북의 공격 원점을 초토화시키고, 전면전이 개시되면 72시간 이내에 핵심지휘부 등 북의 700여개 타격목표를 정밀타격하여 전쟁능력을 무력화시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유고나 주민 봉기, 핵 및 대량살상무기 유출이 발생하면 한미연합군이 북한 지역으로 침입하여 안정화작전을 벌이는 연습을 벌인다. 훈련기간도 2개월이나 된다. 이처럼 키리졸브연습은 훈련 규모나 성격, 기간 등을 볼 때 명백한 침략전쟁연습이다.

특히, 3월 7일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파괴력과 기동력이 뛰어난 신속기동부대인 스트라이커 부대까지 참가하여 실시하는 기동훈련은 실사격을 통해 대북 침략전쟁연습 효과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125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불러 위력적인 화력시범을 공개적으로 선보이는 등 대북압박을 노골화하는 훈련이다. 이러한 전쟁연습은 불법이며 한반도에서 전면전을 불러올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망동이자 어렵사리 열린 대화국면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

이에 우리는 한미당국이 한반도와 평화를 위협하고 6자회담 등 각급 대화에 걸림돌이 되는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북과의 대화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남한 전역에서 벌어지는 대북침략 전쟁연습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해나갈 것이다.

2011. 3. 7.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무건리훈련장확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 민주노총고양파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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