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04/26]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방한 및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방북 관련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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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방한 및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방북 관련 기자회견>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남북-북미-6자회담에 나서라!"
- 2011년 4월 26일(화) 오후 2시, 외교통상부 정문 앞-
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우다웨이 대표 방한 및 카터 일행의 방북을 맞아 평통사는 외교통상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당국에게 일련의 한반도 비핵화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한겨레, 로이터, 통일뉴스 등 내외신 기자들이 많이 나와 취재를 벌였습니다.

△ 황사에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자회견 첫 발언에서는 “오늘이 우리 국민과 민족에게 길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연 뒤 이명박 정부가 북의 진정성 확인을 운운하며 대화를 회피하고 카터 전 대통령을 ‘김정일의 대변인’이라고 언급하는 행태야말로 남북관계를 끝끝내 파탄내겠다는 것으로 현 정부가 먼저 대화의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박팀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각국의 움직임은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되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되었기에 이를 거역하는 이명박 정부는 고립무원에 처할 것이며 민족 앞에 비참한 모습으로 남겨질 것이므로 지금이라도 개심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음 발언에서는 미국시간으로 26일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 차관보 전략대화 및 한미 외교/국방(2+2) 차관보급 회의가 개최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들 회의에서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에 유팀장은 카터 방북과 우다웨이 방한 등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반도 비핵화가 이루어지고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토대를 잃게 될 한미동맹 세력이 자신들이 살 길을 찾기 위해 벌이는 것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유 팀장은 이명박 정부를 향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연기를 구걸하고 망국적인 한미 FTA를 굴욕적으로 체결하면서까지 한미동맹에 매달리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행위로서 국민들에 의해 철퇴를 맞을 것이라고 준엄히 규탄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을 통해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반도에서 대결과 전쟁을 부르는 핵심 당사자는 이명박 정부이며, 한반도 비핵화를 방해하는 핵심 세력도 이명박 정부로 규정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가로막는 대북강경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한 카터 전 미 대통령 등 엘더스 일행의 방북이 한반도 대화 촉진과 평화 증진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 한미 2+2 차관급 회의에 대한 항의서한을 외교통상부에 전달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한미 2+2회의에 참가하는 외통부 당국자들에게 “한미 외교 차관보 전략대화 및 외교/국방 차관보급 회의에 대한 평통사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외통부 당국자들은 오전에 미리 연락하고 기자회견 시작 때 경찰을 통해 다시 확인을 취했는데도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나타나지 않아 경찰들이 수소문해서야 10분 후 문서수발 담당자를 내려보내는 무례한 태도로 나왔습니다. 이에 유팀장은 미국에는 굽실대면서 국민들에게만 고압적으로 하냐고 항의한 후 서한을 전달하였습니다.

△제재 반대! 대화 지지!!
- 1인 시위 보고 -
평통사 배종열 상임대표는 우다웨이 대표가 외통부를 방문하는 시간에 맞추어 4시 30분부터 '남북-북미-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전개하였습니다.

△ 위성락 - 우다웨이 회담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배종열 상임대표님이 1인시위를 하였습니다.
1인 시위를 전개하는 중 국민대학교 언론학과 4학년 학생이 수업과제로 1인시위를 취재한다고 왜 시위를 하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배 대표는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는 정세에도 이명박 정부가 한사코 대화를 방해해서 대화를 촉구하기 위해 시위를 하고 있다고 간략히 설명을 하면서 내일 피켓팅도 소개했습니다.
학생은 취재 준비를 해서 다시 연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학생들도 등록금과 취업난으로 힘들지만 민족의 과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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