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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5] 강정소식 - 삼성과 대림건설, 대형 크레인 조립 강행에 주민들 저지 중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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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15] 강정소식 - 삼성과 대림건설, 대형 크레인 조립 강행에 주민들 저지 중
제주 지역은 장마에 들어섰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엊그제 김관진 국방장관이 '해군기지 일시 중단' 까지 시사했지만, 현장에 있는 건설족들은 국방장관 말쯤은 별 것 아니라는 듯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200톤짜리 초대형 크레인을 공사장에 들이려는 작업을 며칠째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며 강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15일 오전에는 크레인의 각 부품을 조립하려 하고 있고, 주민들이 나와서 저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크레인 밑으로 들어가 온몸으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삼성 건설 간부가 저항하는 주민들에게 말합니다.  "내비둬. 나와! 나와! 죽을사람은 죽어도 괜찮으니까!"
 당신들에겐 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사람도, 당신네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도 "죽어도 괜찮은 사람들" 인가요? 이게 삼성공화국에 사는 노예의 운명인가요?
삼성과 대림건설은 당장 해군기지 공사 중단하라!
 
강정천에 걸려있던 현수막들이 칼로 난도질 당해 있습니다.
중덕 바다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측량한다며 어선으로 위장한 삼성건설 측 배들이 바다에 떴습니다. 두명의 활동가들이 보트로 바다에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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