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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해군의 민간인 폭행사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촉구113차 평화군축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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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민간인 폭행사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촉구 113차 평화군축집회
<2011년 6월 28일(화) 국방부 민원실>
해군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 같은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군은 공사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마을주민을 비롯한 평화활동가들에 대한 폭력을 일삼고 있습니다.
해군은 지난 20일 준설용 바지선을 동원하여 공사를 강행하였고 이를 저지하는 강정마을회 회장과 평화활동가에 대하여 폭력을 행사하였습니다. 어떤 경우든 군이 비무장한 민간인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는 일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야 5당 진상조사단을 비롯한 제주 해군기지 건설 저지 전국대책회의는 지난 22일 정부 면담과 23일 국회 공청회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정부 면담에 참석한 이용걸 국방부 차관은 “진상을 조사한 후 결과를 보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군기지 건설 강행의 입장을 가지고 있는 국방부가 해군의 입장에서 형식적인 조사만 진행하는 것은 아닐 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28일(화) 12시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해군의 민간인 폭행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황윤미 서울평통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는 사전 현안보고로 대형공격헬기 도입사업 중단 사업 중단 활동에 대하여 평통사 평화군축팀 조승현 팀장이 진행하였습니다.
조승현 팀장은 “방위사업청이 지난 5월 평화군축집회를 통해 보낸 대형공격헬기 도입사업 중단 촉구 서한에 대한 답변을 보내왔다.” 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보내온 답변은 평통사가 제시한 대형공격헬기 도입사업의 문제점에 대하여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만 강변하고 있다.” 며 방위사업청의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조승현 팀장은 방위사업청이 보내온 답변 중에 일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2차 서한을 통해 다시 한번 방위사업청의 입장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처음으로 제주도 현지에서 가장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척자들의 이형우 대표의 정치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형우 대표는 “해군, 삼성, 대림은 이번 폭행사건을 통해 불의함을 스스로 드러냈다.” 고 꼬집으면서 “해군은 폭력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폭력을 배후에서 지시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며 국방부 장관은 책임자를 색출하여 처벌하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이형우 대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은 몸을 던져 소중한 것을 지키는 투쟁이다.” 라며 “제주 현지에서 싸우고 있는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백지화 하라는 주제로 평통사 박석분 회원사업팀 팀장의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박석분 팀장은 “제주 해군기지 싸움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며 “우리가 이겨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강정마을 주민들의 요구이기 때문이고, 제주도를 미중패권의 장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평화협정 실현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고 하였습니다.
또한 박석분 팀장은 “국방부는 안보를 이야기 하며 평택에서 무건리에서, 매향리에서 주민들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다.” 고 지적하며 “제 나라 백성이 평화롭게 사는 것이 안보가 아닌가? 미국의 요구에 제 나라 국민들의 안녕을 파괴하는 국방부를 절대 용서 할 수 없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석분 팀장은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 승리를 위해 제주도 도지사를 압박하여 제주해군기지 건설 NO라는 입장을 받아내자” 며 “ 7월 1일과 2일 진행되는 우근민 도지사 압박투쟁에 참가하여 다시 한 번 주민들에게 힘이 되자.” 고 호소하였습니다.
이어 국방부에 보내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 촉구 메시지를 작성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순서대로 자신이 작성한 메시지를 읽는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어 제주 강정마을주민과 현지 평화활동가들에게 힘을 주는 영상 메시지를 만드는 순서가 진행되었습니다. 6.25를 앞두고 현장체험활동을 온 산청 민들레 학교 학생들이 같이 참여하여 신문지로 만든 응원도구를 들고 “멈춰라, 해군기지” “지키자, 제주강정”등 구호를 외치고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의 내용으로 개사한 아리랑 목동을 힘차게 불렀습니다.
집회 마지막으로 권오창 실천연대 상임대표가 항의서한을 낭독하고 이수갑 AWC한국위원회 이수갑 선생이 국방부에 서한을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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