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8]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제3차 대표자회의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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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제3차 대표자회의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제3차 대표자회의와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10시,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렸습니다.
대표자들은 군과 경찰의 16일 공권력 투입을 주민과 평화활동가, 야당의 힘으로 막아낸 것을 성과로 정리하고, 그러나 특수진압부대인 외지경력이 여전히 철수하지 않고 경비업무에 투입된 것은 장기주둔을 위한 명분확보로서 언제든지 강제진압을 할 태세를 갖춘 것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공유하였습니다.
대표자들은 8/27~9/4일을 3차 강정마을 집중 방문 주간으로 선포하고, 9/3일에는 ‘제주올레7코스를 사랑하는 사람들’ 이름으로 주최하는 구럼비 평화축제 ‘평화야, 걷자!’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구럼비 해안 보존 필요성을 국민적으로 알리고 국민적인 방문을 요청하는 ‘구럼비 껴안기(구럼비 살리기) 국민행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지역에서 강정마을을 홍보하고 재정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를 기획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제주해군기지건설 위한 공권력 투입계획 철회 촉구와 국민행동 제안을 위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위두환 전농 사무총장이 여는 말을 통해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면서 전농이 앞장서서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막아내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현지상황을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팀장이 보고한 뒤, 이훈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정의평화국장이 국내외적으로 벌어지는 기독교계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향후 계획을 발표한 뒤,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와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습니다.
대표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와 군당국은 공권력을 동원한 강제 진압이 더 큰 갈등과 저항을 낳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깨닫고 즉각 경찰병력과 진압장비들을 철수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자들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냄으로써 제주도가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인류 공동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