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09/24] 강정마을 소식 - 신제주시 이마트 앞에서 홍보활동, 촛불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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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소식 - 신제주시 이마트 앞에서 홍보활동, 촛불집회

2011년 9월 24일(토)


오전 11시, 평통사 박석분 회원팀장과 이종화(전주) 지킴이, 양윤모 선생과 김형주 지킴이는 25일 노형동 평화버스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신제주시 이마트 앞에서 벌였습니다. 기독교사회연대에서 오신 목사님들이 홍보활동을 함께 하겠다고 나서주셔서 이 분들은 롯데마트 앞과 인근 아파트를 돌며 유인물을 배포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홍보활동에 나서니 500장이 넘는 유인물을 소화하는 데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시민들은 홍보물을 잘 받아주셨고 1~2분 정도가 "난 찬성이에요"하고 지나쳤습니다. 어떤 시민은 유인물을 더 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수고한다고 인사하는 분들도 여러 분 계셨습니다.

오늘 주민들의 홍보활동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내일 전개하기로 했던 중문지역에서의 집중 홍보활동도 유인물이 부족하여 무산되었습니다. 예상보다 유인물이 많이 배포되고 있어서 유인물이 부족하다니 한편으로는 다행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속이 상하네요. 유인물을 부족하지 않게 준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주민과 지킴이가 70여 명 참가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중덕에 있던 사진전시관에서 앰프를 가져와 새로 설치한 덕분에 마이크 성능이 아주 좋습니다.
서울에서 왔다가 강정에 머무르게 되었다는 청년, 인천에서 왔다가 역시 주저앉았다는 여성이 나와 노래와 인사로 주민들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문화재 발굴을 위해 팬스를 걷어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사회자의 보고에 주민들이 환호하고 박수했습니다.
천정연 한경아 사무국장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주점소식을 전했습니다. "끝까지 버티고 힘내세요. 그러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는 한 국장의 보고에 주민들은 역시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중덕삼거리에서 식사준비를 하시는 주민이 노래를 하고 이어서 마을 경비를 서느라 애쓰는 주민이 노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주민이 나타나 시끄럽다, 조용히 하라며 시비를 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서서 중재를 서고 설득하여 소란이 곧 가라앉았지만 마을공동체가 겪고 있는 고통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해군기지 공사가 중단되고 백지화가 실현되어 예전처럼 행복하고 평화로운 마을로 돌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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