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4] 미군기지 고엽제 등 환경문제 해결, 소파개정 촉구 전국공동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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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고엽제 등 환경문제 해결, 소파개정 촉구 전국공동행동
<2011년 9월 24일(토) 광화문 KT>
경북 칠곡 캠프 캐롤 고엽제 매립에 대한 한미공동조사단의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24일 미 대사관 앞을 비롯한 전국 5곳에서 '미군기지 고엽제 등 환경문제 해결, 소파개정 촉구 하는 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민중의 힘 주체로 진행된 미 대사관 앞 집회는 주한미군이 저지를 환경오염 물질을 비롯하여 주한미군까지 깨끗이 청소하자는 의미를 담은 빗자루 피켓과 집회 곳곳에 환경오염을 상징하는 드럼통 등 다양한 선전물이 준비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점을 알렸습니다.
황순원 민중의 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는 처음으로 김승호 전태일을 따르는 노동대학 대표의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김승호 대표는 “고엽제 매립 사실에 대한 증거가 밝혀졌지만 이명박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하여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며 이명박 정부를 꼬집으며 “우리 민중들이 환경오염을 저지른 미국을 심판하고 미국놈을 몰아내는 결의를 해야 한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어서 지난 여름 용산미군기지에서 광화문 미 대사관 앞까지 미군의 환경오염 피해를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도보 순례를 진행했던 윤희숙 한국청년단체 협의회 대표의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윤희숙 대표는 “고엽제 및 미군의 환경오염은 한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인 만큼 주한미군 사령관을 비롯하여 오바마 대통령까지 우리에게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고 주장하면서 “하지만 한미공동조사단은 온갖 꼼수를 동원하여 기만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며 한미공동조사단의 엄격한 조사를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윤희숙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자신이 아직도 뼈 속까지 친미,친일이라는 것을 미국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인가?” 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미국과의 동등한 관계를 갖는 정부를 원한다.” 며 이와 같은 한미관계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이어 김준환 서대련 의장의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김준환 의장은 “이명박 정부는 고엽제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 있는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미국의 눈치만 보고 있다.” 고 지적하며 “우리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어 박성환 밴드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열약한 조건에서도 진심을 다한 공연에 참가자들에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사회진보연대 수열 반전팀장의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열 팀장은 “국가의 역할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역할을 하라고 우리국민들이 국가에게 아주 조그마한 권력을 부여한 것이다.” 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제주 강정마을에서는 이 국가권력을 동원하여 국민들의 삶의 터전을 짓밟고 아름다운 구럼비 바위를 파괴하고 있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경제적 피해는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나라를 팔아먹는 한미 한EU FTA를 추진하고 있다.” 고 주장하면서 “국민들이 그들에게 부여한 권력을 이제는 되찾아 와야 한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어 정오 민주노동당 환경위원장의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정오 위원장은 “한미공동조사단은 애초부터 이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고 지적하며 “그들이 밝히려고 했던 것은 결국 고엽제 성분이 조금 밝혀졌지만 생명에 위협은 없다라는 기만적인 조사결과이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집회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이 주한미군 철거가를 부르며 집회 내내 깔고 앉았던 성조기를 찢는 상징의식을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