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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강정소식 - 제주도 홍보집중과 현장투쟁의 결의를 다지는 주민과 지킴이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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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강정소식 - 제주도 홍보집중과 현장투쟁의 결의를 다지는 주민과 지킴이들!
 
다행히도 연행자들은 점심때쯤 모두 석방되었습니다. 강고한 투쟁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터무니없는 경찰의 편파적 불법연행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군당국은 당분간 경찰을 앞세운 탄압을 자행하려 하겠지만 그것이 오히려 제주해군기지 반대투쟁의 불씨를 전국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줄 저들은 결코 모를 것입니다. 역사의 진보는 불의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되는 것임을 해군당국은 주민들과 지킴이들의 끈질긴 투쟁으로 조만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저녁7시로 당겨진 촛불문화제에서 연행되었다 풀려난 사람들의 발언이 줄을 이었습니다. 15살 어린 여중생의 당찬 유치장 체험기가 오늘 대한민국 경찰들의 현주소와 치부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참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이미 강정에서 경찰 공권력은 공갈권력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러 평화운동가들의 당찬 발언은 주민들에게도 무척 고무가 된듯 합니다. 주민들의 열기 넘치는 호응으로 보아 향후 현장투쟁 분위기 고양에 주민들의 역할도 계속 커질 것입니다.
 
김종일 평통사 현장팀장은 시사발언을 통해 "해군당국과 제주도정의 야합으로 불법공사가 계속 강행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현장 대응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아울러 불법공사를 중단시키고 해군기지 백지화를 강제하는 결정적 요인은 제주도민 70% 이상의 해군기지 반대여론이기에 4.11 총선 이전까지 제주도민의 해군기지 반대여론 조성을 위해 홍보전에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 저녁 윙카 홍보차량이 강정마을에 들어올 것임을 공지하자 참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습니다.
 
촛불 이후 지킴이 모임을 통해 제주도민 홍보전과 불법공사 저지 현장투쟁에 지킴이들이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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