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2/02/25] 야권연대 성토장 된 한미FTA 폐기 집회-제주해군기지 막아달라고 호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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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민승리 범국민대회
'야권연대 성토장 된 한미FTA 폐기 집회'
"설계상 오류투성이 제주 해군기지, 국민의 힘으로 막아주십시오!"


2012년 2월 25일(토) 오후 5시, 청계광장

▲2012국민승리 범국민대회에서의 퍼포먼스_[출처_참세상] 
2월 25일 평통사 운영위원총회를 마치고 40여 명의 평통사 회원들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MB4년 이제 그만, 한미FTA 폐기! 범국민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24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 결렬 선언을 한 것이 한미FTA 폐기 집회에 그대로 반영된 성토의 장이었습니다.

24일 밤까지도 민주통합당은 수도권 네 곳과 호남, 충청, 강원, 대전을 통틀어 단 1곳을 반영한 4+1안을 고수해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통합진보당은 1차 결렬 선언을 하고 “민주통합당의 전향적 변화 없이는 야권연대가 더 이상 진행될 수 없다”고 민주통합당을 성토했습니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이강실 대표를 비롯한 정동영 민주통합당 한미FTA 무효화투쟁위원장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김종철 진보신당 부대표가 단상에 올라 한미FTA 폐기와 야권연대의 성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민주통합당의 오만을 꾸짖었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반드시 야권연대를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진보신당은 호혜평등 원칙과 정책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천정배, 김진애, 이석헌 의원 등이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자리에서 정동영 한미FTA무효화투쟁위원장은 “한미FTA가 발효되면 우리는 영구적인 비정규직으로 묶이게 된다”며 “미래의 일자리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 비정규직을 줄여가는 세상을 위해, 반드시 한미FTA를 폐기를 해야 한다.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야권연대를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하자”고 했습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19대 국회가 열리는 2012년 5월 30일,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한미FTA 폐기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이며, 1년 뒤인 2013년 2월 25일 아침 10시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에 간 진보민주개혁세력의 대통령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한미FTA 폐기 서한에 사인을 해서 미국으로 보내는 것“이라며 한미FTA에 미치는 야권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종철 진보신당 부대표는 “진보신당은 야권연대 참여해서 함께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하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 야권연대 협상 참여의사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참여하라는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특권과 패권이 MB만의 특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내부에서도 발생하는 그런 일이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쓴 소리를 던졌다

▲ 제주해군기지의 문제점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평통사 유영재 팀장
현장 발언에서 평통사 유영재 팀장은 “제주해군기지 검증위원회 결과 보고서조차 설계오류로 밝혀졌다"며 "이 상태의 항구 설계로 공사가 완료되더라도 언제 타이타닉 될 줄 모릅니다. 시뮬레이션에 15만톤 크루즈선의 운항이 매우 어렵고, 군항조차도 바람이 세고 항구 안에 배가 있으면 입출항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 항구는 먹통 항구입니다”라며 설계상의 오류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이런 사실이 속속 밝혀지니까 김황식 총리는 15만톤 크루즈 선박이 들어오기 어렵지만 사업은 약정을 했으니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기로 약정을 했지만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부의 사기행각을 규탄했습니다.
이번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22일 대통령이 제주 해군기지 빨리 해야 한다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비밀회의를 열고 그 직후 서귀포 경찰서장이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발파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서귀포 경찰서장을 외지인으로 바꾸고, 구럼비를 조속히 발파하기 위한 절차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주 강정에 지금 제 2의 4.3이 다가오고 있습니다”며 구럼비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끝으로 유영재 팀장은 “제주 강정으로 가주시고, 못가시는 분들은 해군기지의 음모, 사기를 SNS를 통해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 정부가 이 사업을 강행하지 않도록 힘을 실어 주십시오”라며 제주 강정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습니다.

▲범국민대회 후 명동성당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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