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2/03/09] 구럼비를 지키기 위한 서울 촛불 이틀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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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발파를 강행하는 데 맞서 긴급 조직된 구럼비를 지키기 위한 서울 촛불이 이틀째 타올랐습니다.

해군과 국방부, 이명박 정부는 강정 주민과 평화활동가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적대던 제주도까지 중지를 요구했지만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발파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분노하고 구럼비 파괴를 걱정하는 마음들이 모였습니다.

한미FTA저지범국본의 안지중 사무처장은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에는 미국이라는 배후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고,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는 제주해군기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추진 방식도 일방적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팀장은 제주해군기지는 민함은 물론 군함조차 제대로 입출항할 수 없는 기지라면서 이런 엉터리 사업이 추진되는 이유는 미국의 요구에 따른 것이기도 하고 한국 해군과 국방부가 예산 따내고 일자리 늘리고 좋은 근무여건 만들려는 의도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정에 다녀왔다는 청년들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그들은 강정 상황을 전하면서 강정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은 가고 가지 못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미FTA 폐기하자” “구럼비를 지켜내자”고 외치면서 집회를 마쳤습니다. 이 날 집회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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