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2/03/14][2012.3.12-14] 강정속보(보완) - 사제단과 평화지킴이, 기장 목회자들 구럼비 진입시도와 16명 연행!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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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12-13] 강정속보(보완) - 사제단과 평화지킴이, 기장 목회자들 구럼비 진입시도와 16명 연행!


신부님과 목사님 성직자 2인의 구속에 항의하는 투쟁이 연이어 이틀동안 전개되었습니다.

12일에는 사제단 신부님들과 평화지킴이들이 주축이 되어 평화미사가 끝난 후 구럼비 진입을 시도하는 투쟁이 전개되었고, 미리 구럼비에 들어가 있던 벤자민과 세리씨가 경찰과 인부들의 폭행을 피해 포크레인까지 올라가 항의하는 행동이 4시간 동안 전개되었습니다. 바람도 불고 날씨마저 매서워 추위때문에 내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천주교 성직자들과 평화지킴이들도 철조망을 자르고 대거 구럼비에 진입하는 투쟁이 연이어 전개되었습니다. 이에 놀란 경찰들은 경찰병력을 대거 투입하여 폭력적으로 연행했습니다. 강제연행 소식이 전해지자 평화지킴이들은 기지사업단 앞으로 달려가 정문을 봉쇄하며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며 연좌시위를 전개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경찰병력 때문에 연행자 이송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 과정에서 인천 평통사 김은옥 회원이 경찰의 방패에 뒷머리를 가격당해 119구급차에 급히 후송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서귀포 의료원에서 CT촬영까지 했으나 다행히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안심을 했지만 김은옥씨가 고통을 호소하여 입원조치를 취했습니다.

13일에는 기장 목회자들이 육지에서 내려와 제주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구럼비 발파 중단 성직자 구속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다시 공사장 펜스를 뜯어내는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그러나 미리 대기하고 있던 수많은 경찰병력에 의해 펜스를 뜯어내지는 못하고 경찰들과 경찰들과 격렬하게 몸싸움만 했습니다. 다행히 부상자와 연행자는 없었지만 구럼비에 진입하지 못해 못내 모두들 아쉬워 했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통행이 보장되어야 할 구럼비를 해군당국과 경찰의 불법적인 봉쇄로 막히는 것에 모두들 분노했습니다. 끝끝내 투쟁하여 '구럼비를 되찾자' 결의하면서 기지사업단 정문까지 행진하면서 투쟁을 마무리 했습니다.

구럼비 진입을 시도하다 연행된 16명 중 4명이 석방되었고 12명은 제주 동부서 유치장에 수감되어 검사 지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성직자들과 평화지킴이들을 연행한다 하더라도 생명평화를 염원하고 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구럼비 진입투쟁을 저들은 결코 막을 수가 없음이 자명합니다. 또 다시 '질긴 놈이 이긴다'는 진리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14일 현재, 영구인 평화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후보자인 엔지 젤터와 프랑스 평화운동가 모네 벤자민, 평화운동가 김세리 씨 3인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다른 분들은 모두 석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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