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2/04/12] 강정속보! - 우근민 지사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에 따라 공사 중지명령 내려야/경찰 불법 공사 항의하는 지킴이 무차별 연행!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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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속보
다시 강정에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확보라는 믿을 수 없는 총선결과가 나오자마자 해군과 대림·삼성은 기다렸다는 듯이 대대적으로 해군기지 공사를 재개했고 이들을 비호하는 경찰은 불법공사에 항의하는 강정지킴이들을 대거 연행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만 경찰은 기지사업단과 공사장 정문에서 3명의 여성지킴이를 연행했고, 공사장으로 들어가는 레미콘 차량 앞에서 피켓팅을 하던 5명의 지킴이들 역시 무차별 연행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인도에서 취재를 하던 기자도 연행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현재 기지사업단 정문 앞에서는 미사가 열리고 있으나 경찰은 집회신고가 안되어 있다는 이유로 정문 앞 연좌도 금지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미사가 끝나는 오후에도 무차별적 연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했지만 강정과 제주도민의 민심은 해군기지 건설 강행을 내세운 새누리 당을 참패시키고 지역구 3곳 모두 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원점재검토를 내건 민주통합당 후보를 당선시켰습니다. 정부는 제주도민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공권력을 앞세워 공사를 강행하는 불통의 자세를 즉각 버려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근민 도지사는 민심을 반영하여 오늘 오후 2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 처분 예고에 따른 3차 청문'에서 공사중지 명령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청문은 기만적으로 끝났고, 제주도정 관계자는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후 10일간의 검토기간을 거친 후 방침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해보겠다"며 사실상 해군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듯한 인상을 풍겼습니다. 오후 5시 20분쯤 강동균 마을회장을 비롯한 4명의 대표들이 면담을 위해 우근민 도지사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우근민 도지사는 불법공사 중지명령에 대한 고민은 커녕 15만톤 크루즈선 입출항만 보장되면 공사를 막을 수 없다면서 사실상 해군 측의 공사강행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에 강동균 마을회장 등 면담대표 4인은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강동균 마을회장은 "사실상 우근민 지사는 제주도민을 배반했다. 이제 도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며 본격적으로 투쟁하자"고 강조하고 구호를 외친 후 청문 및 도지사 면담투쟁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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