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6]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방한 대응 1인 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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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방한 대응 1인 시위
<1인 시위를 하는 강정구 상임대표>
<경찰들의 수상한 움직임?!>
<캠벨이 피켓을 보지 못하도록 앞을 막는 경찰!>
유엔안보리 의장성명 반대! 북미회담·6자회담 즉각 재개!
< 2012년 4월 16일 (월) 오후 3~4시>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방한하여 이명박 정부 당국자들과 북의 인공위성 발사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한다고 합니다. 한미당국이 대북제재에 나서는 것은 현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는다"는 한미당국의 의도에도 배치되는 것입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한미당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을 비롯한 대북제재의 중단과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외교통상부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1인 시위를 하는 강정구 상임대표>
1인 시위를 시작하자마자 경찰들의 움직임이 수상합니다. 1인 시위를 진행하는 강정구 상임대표 주변으로 경찰들을 배치하고 이에 항의하자 “우리 임무니까 신경 쓰지 말아라” 며 계속되는 항의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합니다.
<경찰들의 수상한 움직임?!>
캠벨이 외교통상부에 도착할 쯤 경찰은 아예 피켓을 보지 못하도록 앞을 막았습니다. 이에 강정구 대표가 “피켓에 내용을 캠벨에게 보여주기 위해 1인 시위를 하는 것인데 이렇게 앞을 막으면 1인 시위를 방해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내가 앞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극하지 말고 비켜라” 고 항의하자 경찰 지휘관은 “앞으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습니다.” 답했고 이에 강정구 대표는 “이 행동이 앞으로 나오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냐 피켓에 내용을 볼 수 없게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묻자 할말이 없었던지 경찰병력을 옆으로 옮겼습니다.
<캠벨이 피켓을 보지 못하도록 앞을 막는 경찰!>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동안 외교통상부를 오가는 많은 사람들이 피켓내용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하고 일부 시민은 핸드폰으로 1인 시위 하는 모습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북에 대한 제재는 어렵게 찾아온 한반도의 평화분위기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미 사이에 형성된 정치군사적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