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11/18-19] 파주장단콩축제 선전전_무건리 훈련장 확장 반대, 고향을 지키자!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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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단콩축제 선전전
- 2011년 11월 18~19일 -
무건리훈련장 확장 중단하라! 고향을 지켜내자!!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조금은 걱정이 되었는데 하늘이 잔뜩 흐렸을 뿐 새벽녘에 흩뿌리던 비는 그쳤습니다.  하늘이 돕는 것이겠지요?^^
오전 10시, 
파주시에서 주관하는 가장 큰 지역 축제인 장단콩축제가 시작될 무렵, 오현리 주민들과 평통사, 파주민노당 회원들은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초입에서 무건리 훈련장 확장의 문제점과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파주시민들과 장단콩 축제를 찾은 전국 각지의 국민들에게 알리는 선전전을 시작했습니다.
현수막을 들고 함께 선 오현리 주민과 시민단체회원들
안소희 민주노동당 파주시의원도 선전전에 함께 했습니다.
한켠에 세워 둔 선전물을 유심히 읽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겨울, 구제역으로 정성으로 키운 돼지 1,5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힘들어하셨던 오현리 주민 최태식님,
봄이 되면 다시 분양을 받아 빈 축사를 채울 계획이라 하시네요^^
선전전 하느라 허기진 배도 채울 겸, 법원읍 주민자치위에서 운영하는 간이식당에 들렀습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 빠질 수 없지요^^
점심을 함께 하고 행사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파주 지역의 특산물인 장단콩(서리태의 일종)을 소재로 한 지역축제입니다. 2008년 무건리공대위가 꾸려진 이후 빠지지 않고 무건리의 문제를 알려온 곳이기도 하지요. 처음 시작 당시에는 그다지 큰 규모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5년이 넘어가는 지금은 지역의 가장 큰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행사 역시 파주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은 이들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콩을 형상화 한 조형물
한켠에선 파는 이와 사는 이간의 흥정이 한창이네요^^
각 매대를 돌아보다 정말 반가운 분을 만났습니다.
바로 주민대책위 서경자 부위원장님!
키우던 돼지를 매몰하고 나서 오현리에는 일이 없어 요즘 아들 있는 금촌시내에서 주로 지내 마을에선 뵙기가 어렵거든요.
키운 돼지를 수매하던 회사가 벌인 매대에서 손님을 맞고 계셨어요. 신선한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김치찌게에 밥을 먹고 가라는 걸 간신히 뿌리치고 나왔답니다^^
행사장 한켠에 세워진 노적가리 항아리.
지나가는 이들이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 꽂고 있었습니다.
오현리 주민들과 함께 소원을 적어 꽂아보았습니다.
무건리 훈련장 확장이 중단되고,
주민들이 다시 예전처럼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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