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1/12/10-11] 강정 소식 - 준설공사 반대 투쟁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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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0-11] 강정 소식 

12월 7일 제주도지사의 발파 및 공사중단요구 공문이 해군측에 전달되자 서귀포 경찰서장도 발파서류를 반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준설공사를 한다는 소식이 8일 강정마을에 알려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9일 서귀포 경찰서에 화순항 집회신고를 내년 1월 8일 자정까지 해놓았습니다. 한편 8일부터는 감시조를 화순항으로 보내 24시간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초석건설산업이 준설공사를 위해 바지선과 예인선 기타 장비들을 화순항으로 보내 준비하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이에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하였습니다. 이미 설계가 잘못되었음을 해군도 인정하고 있는 마당에 잘못된 설계에 근거하여 공사를 진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운동의 기세를 꺾고 내년 해군기지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이유를 들어 불법공사를 강행하려는 것입니다. 정말 안하무인으로 나오는 해군의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우리 모두를 분노하게 합니다.    
10-11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바지선을 띄우기 위한 작업이 화순항에서 진행되고 있었으며 항만청과 해경에 12월 12일 오후5시 출항 신고를 한 사실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준설공사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초석건설 현장책임자의 이야기로는 12일 월요일까지 출항준비를 마친 후 월요일 회의를 통해 최종 출항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이에 11일 촛불문화제 때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이러한 내용을 공유하면서 다같이 분노하고 내일 화순항으로 몰려가 준설공사 항의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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