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8-19] 강정마을 소식 - 나꼼수 집중 홍보전 및 촛불행사에 각국 평화운동가 결합!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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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8-19] 강정마을 소식 - 나꼼수 집중 홍보전 및 촛불행사에 각국 평화운동가 결합!
18일 제주 중문 컨벤션센터에서 나꼼수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집중 홍보전을 위해 3일 동안이나 다양한 홍보매체를 준비하고 신짜꽃밴드 및 민속보존회장님의 공연을 준비하는 등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차량도 여러대 동원하여 사진 전시 및 홍보 등을 전개했습니다.
날씨가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효과적인 홍보가 이루어졌습니다.
나꼼수 콘서트장에서는 제주해군기지를 주제로 30여분간 내용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강동균 마을회장님과 문정현 신부님이 무대위로 올라가 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과 위험성을 폭로하고 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해 적극 연대를 호소함으로써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본 행사장 안에 50여명이나 참가하여 조직적으로 피켓팅을 전개하여 방청자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19일 촛불문화제에서는 오키나와와 규슈에서 온 일본 평화운동가들과 세네갈에서 온 평화운동가들이 함께 하여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전 세계적 관심사로 부상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 고유의 연대와 투쟁을 상징하는 평화노래를 부르고 연대투쟁을 다짐하자 참가자들은 함성과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주민들도 고무된 듯 그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인사와 포옹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19일 오전에는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김종일 현장팀장, 주민 김미량 씨, 범도민대책위 홍기룡, 고유기 집행위원장의 1심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장은 2월 중순 인사이동 전에 재판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다음 재판은 1월 30일 오후2시에 열리며, 그때 피고인들의 최후진술과 결심이 있을 예정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은 경기도 양평에 있는 '개척자들' 사무실과 숙소가 화재로 모두 전소되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를 위해 마을주민들은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후원금을 모으고 있으며 지킴이들도 12월 31일 후원주점을 열기로 하는 등 어려움을 나누고자 하는 아름다운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통사 회원들도 마음을 조금씩 모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