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4-25] 강정마을 소식 -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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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4-25] 강정마을 소식 -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24일 오전 8시부터 연행자의 조속한 석방과 불법공사 강행을 중단 할 것을 요구하는 저항이 계속 되었습니다. 이러한 투쟁의 성과로 연행되었던 평화활동가는 오후 1시경 석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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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에는 제주시의 이정훈 목사님이 담임을 맞고 있는 교회의 교인들이 목사님과 함께 강정을 방문하여 주민, 활동가와 함께하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란 주제로 평화예배가 열렸습니다. 올 한해 제주해군기지 투쟁을 돌이켜보니 하느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설교를 통해 회상하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열기는 저녁식사와 빙고게임, 촛불문화제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25일 성탄절에는 오전 10시 30분 의례회관에서 강정마을[생명평화정의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예배모임(조영배 목사, 오도진 대표) 주최로 평화예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예배는 서울 향린교회와 영상을 통해 공동예배로 진행되었습니다. 찬성반대를 넘어 마을 주민 모두가 단합해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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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 3시에는 카톨릭 제주교구 강우일 주교님의 집전으로 성탄미사가 역시 의례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제주 전역의 사제와 수도자 및 신자 약 50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저녁 8시 촛불문화제에서는 부산 대안학교 청소년의 발랄한 율동과 각 지역의 순례자들의 참여로 흥겨움이 넘쳤습니다.
촛불문화제 이후 강정 평화지킴이들은 모임을 갖고 26일(월)부터 다시 재개되는 불법공사 저지투쟁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뜻깊은 성탄절 일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