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4] 강정마을 소식 - 많은 학생들의 방문으로 강정마을 활기넘쳐...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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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어제 도착한 "시대여행" 대학생 20여명과 그 전날 도착해 체류하고 있는 대안학교 "꿈꾸는학교" 고등학생들 40여명이 강정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꾼 하루였습니다.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 덕분에 주민분들과 활동가분들도 모처럼 많이 웃은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아침 7시 기지사업단 정문 앞에서 생명평화백배가 있었습니다.
역시 참여하는 사람 수가 많으니 힘이 나네요.
그 와중에 백배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려고 보이는 차량 출입이 있어 목사님이 연좌하여 차량을 막고 백배가 끝나고 나서야 보내준 일도 있었습니다.
생명평화백배가 끝나고 활동가들의 1인 시위가 시작되어 꾸준히 들어오는 레미콘 차량을 막아서고 홍보전단과 책자를 기사분에게 전달하며 공사의 부당성을 알렸습니다.
오전 가톨릭 미사와 오후 개신교 기도회가 이어졌고 저녁에는 평화촛불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오늘 평화촛불문화제는 기지사업단정문 앞에서 열렸는데 주민분들과 활동가들,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여 100여명 이상이 촛불을 밝힌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내일 워싱턴에서 열리게될 제주해군기지반대 연대 집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모두들 초를 높이들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연출하였습니다.
내일부터 워싱턴,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세계 각지에서 연대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순서인 강정댄스들을 출 때 많은 수의 참석자들이 얼마나 신나게 추었는지 자주 우울해 하시던 마을 주민분들도 모처럼 활짝 웃으시며 함께 춤을 덩실덩실 추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