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2/05/07] 강정마을 소식 - 민군복합항 거짓, 해군기지 본색 드러내, 도지사는 망설이지말고 공사중지명령을..

평통사

view : 1255

[2012/5/7] 강정마을 소식
며칠전 밝혀진 국방부의 군사보호시설에 관한 입법예고와 관제권 등이 해당 부대장 권한이라 명시한 해군의 보도자료를 통해 명백히 군사기지로 전용됨을 항의하고, 이 내용에 따라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공사중지명령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오늘 도청에서 가졌습니다.

오전부터 강정마을주민들과 활동가들은 버스에 나눠타고 제주도청 앞으로 집결,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대책위와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과 국민들을 기만한 행태에 강력히 항의하였으며 도지사의 빠른 결단을 요구하였습니다.

때마침 부재중인 도지사를 기다리며, 생명평화 백배와 피켓팅을 진행하였으나 오후 늦은 시간까지 우근민 도지사가 돌아오지 않아 도지사 면담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제주도청 앞, 강동균 마을회장을 비롯하여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생명평화 백배를 하고 있다.
결국 마을회장과 몇몇 대표자들이 78명 인사들의 공동호소문을 제주도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동호소문은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을 비롯한 78명의 인사가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제주해군기지 민군복합항 계획은 허구임으로 공유수면 매립공사 중지명령 및 매립면허 취소 등의 조치 후, 제주해군기지 공사 관련 예비타당조사 전면실시를 촉구한 것입니다.

도지사의 다분히 의도적인 회피로 볼 수 밖에 없어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큰 분노와 실망감을 가지고 집회를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저녁 촛불문화제에서는 특별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들려주셨고 "용산과 쌍용, 강정은 모두 하나라며 자주 찾아와 연대하겠다"라고 말씀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내일 강정을 떠나는 "꽃피는 학교" 학생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고, 민요배우기, 강정댄스로 하루의 일과를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