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2/6/21] 오사카 미국 총영사관 앞 한미일 연합군사훈련 규탄 항의행동 (AWC)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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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6.21] 오사카 미국 총영사관 앞 한미일 연합군사훈련 규탄 항의행동 (AWC)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귀하
 
항의문
미.일.한 합동군사연습 규탄!
미군은 아시아에서 완전 철수하라!
 
오늘 미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및 한국해군과 함께 6월21일22일 양일에 걸쳐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미.일.한 합동군사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연습은 원자력항모 조지 워싱턴 호와 일본 해상자위대 부대가 참여하여 실시되는 첫 번째 본격적 3국 합동군사연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어서 6월23일부터 25일에는 황해에서 미일한 합동군사연습이 실시될 예정이다. 우리는 일련의 군사연습을 강력히
규탄한다.
 
미 국방총성은 이번 합동연습의 목적을 ‘재해시 구원과 해상 안전 확보 활동에서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위협하고 중국을 군사적으로 견제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 그것은 동 아시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반도를 비롯해서 이 지역의 평화와 완전히 역행한다. 그 동안 미국, 일본, 한국 각 정부는 북한에 의한 인공위성 발사 등을 빌미로 ‘북한 위협론’을 부추겨 왔고, 또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호소해 왔지만 그 이면에서 동아시아를 무대로 미.일, 미.한의 양국간 군사연습, 그리고 이번과 같은 3국간 합동군사연습을 거듭해 오는 것이다.
 
미국 오바마 정권은 미국의 신군사전략 하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위력을 압도적으로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 미군과 일본 자위대(일본군), 한국군과의 군사적 일체화, 군사적 연계가 강화되어 가고 있다. 이번 3국간 합동군사연습은 이러한 목적에 따른 내용이다. 또 이와 동시에 자위대 오키나와 배치 강화, 이지스함 황해 배치 등이 기도되고 있고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과 물품및서비스상호제공협정(ACSA) 체결도 기도되고 있다.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군의 위력 강화를 단호히 반대하는 동시에 미국, 일본, 한국에 의한 군사적 연계 강화와 미.일.한 군사동맹 형성을 위한 책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또 한국과 오키나와, 일본 본토에서의 미군기지 강화책동을 용납할 수 없다. 한국 제주도에서는 미군의 군함이 입항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수많은 주민과 지원자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수반하면서 해군기지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헤노코 신기지 건설과 다카에 헬리기 기지 건설에 더해 후텐마 기지에 미군 수송기 오스프레이 배치가 기도되고 있다. 이와쿠니 기지에서도 오스프레이 배치와 아타고야마 미군주택 건설 책동 등 압도적인 기지 강화를 진행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현지 주민들과 연대해서 이러한 책동을 최종적으로 단념시킬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우리는 아시아 각지 민중들과 연대하여 아시아 주둔 미군 총철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 미.일.한 합동군사연습 규탄! 미군은 아시아에서 완전 철수하라!
 
2012년 6월21일
6.21 주 오사카 미국총영사관 항의행동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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