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2/07/14] [부산] 달려라 촛불! 힘내라 강정! 지키자 평화! 촛불이어켜기(11) 부산갈매기는 평화로 날아야 합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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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 내리면 광장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그것을 타고 내려가는데 오른쪽으로 무대가 보입니다. 사전행사로 부경대 학생들의 율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에도 어김없이(!) 비가 내립니다. 촛불을 켜자는데 비가 내리니, 촛불행사를 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투쟁이네요.
그래도 1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부산만의 독특한 표현으로 "고마해라 (공구리) 마이붓다 아이가"라는 행사 명이 전광판에 올라왔습니다.
강정주민들과 문규현 신부가 빗 속을 걸어 촛불을 부산에 전달한 후 큰 절을 올립니다.
이어 오키나와에서 온 분들이 오키나와 노래와 춤으로 강정과의 연대를 표현했습니다.
부산 행사는 다른 지역보다 공연이 많네요. 풍성한 공연이 부산역을 오가는 수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이끕니다.
이 날도 문규현 상임대표의 연설은 참가자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문 신부는 부산이 민주화의 성지임을 강조하고, 부산 앞바다에 출몰하는 미군들의 항공모함과 전쟁병기들이 민주화 성지 부산의 위상을 갉아먹고 있다면서 "이제 부산 갈매기는 평화로 날아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부산은 이제 평화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문 신부의 호소에 부산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이 날 부산 촛불행사는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부산 강정지킴이들이 많이 참석했고, 서울에서 출발한 자전거 행진단이 부산행사에 결합하여 행사분위기를 한껏 돋우었습니다.
부산 참가자들은 7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평화대행진에 부산 깃발을 세우고 참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과 사진은 보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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