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8] 박근혜 새누리 후보 제주 발언 규탄 성명과 강정마을 소식
평통사
view : 2317
어제 제주를 찾은 박근혜 새누리 당 대선후보가 제주해군기지 관련 야당의 말바꾸기를 비난했다고 합니다. 기항지 지으라 예산 줬더니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하겠다며 국회 부대조건 안지킨 건 이명박 박근혜 새누리당입니다. 적반하장이지요.
박근혜 후보는 또 제주해군기지는 해군력 증강과 인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제주해군기지가 동북아의 정치경제의 기준"이라고 말했네요. 제주는 동북아 평화의 중심이어야 합니다. 그네씨 말은 제주가 주변국 대결과 군사적 무력 충돌의 포인트가 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강정마을회, 범도민대책위, 제주전국대책회의 공동성명을 보시기 바랍니다. 퍼날라 주시고요. 민주당에도 논평내라고 트윗날렸는데 입장 나왔나 확인해봐야 하겠습니다.
강정마을회, 제주범대위, 제주전국대책회의 공동 성명 보기 : 첨부화일을 열어보세요.
어제 제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전현직 대표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해군기지 중단 등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각 후보 캠프에 제안서를 보냈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한겨레 호남제주판에만 나왔다니 아래 기사 보기를 눌러서 전문을 확인하세요.
강정마을 소식은 체크해야 겠지요. 10월 17일(수) 어제 강정 케이슨 제작장 지붕 골조 공사가 시작되었다는 우울한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화순 케이슨 제작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강정으로 이동하여 근무하기 시작구요. 이제 강정에서 케이슨 제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기지사업단 정문과 공사장 정문 앞에서의 공사저지활동은 오후 8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되었습니다. 제주도 국감이 끝나자마자 16일부터 공사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얼마 안 되는 지킴이들에 대한 경찰의 물리적 고착의 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진장 바쁜 오늘 강정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10월 18일(목) 오전 8시 30분 경, 레미콘 차량들이 마을 안길로 이동하여 강정초등학교 스큘 존을 무시하고 공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강정마을회에서는 앞으로 레미콘 차량이 마을 안길을 통과할 경우 고소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오전 11시 강동균 회장 등 마을대표들이 우근민 도지사과 1시간 30분 간 면담을 했지만 실질적인 공사 중단 명령을 얻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우지사에 대한 압박이 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