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2. 10. 26~27] '졸음투성이 체력전', 밤샘 2교대 불법 공사 규탄 활동 지속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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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금) 강정지킴이와 주민들이 이틀째 2교대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24시간 공사 항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지사업단과 공사장 정문 앞에서는 야간에도 1시간 내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고착과 몸싸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졸음투성이 체력전'입니다. 강동균 회장도 급히 마을로 돌아와 합류했습니다. 여러 평통사 회원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편, 4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박석진 회원은 본인의 완강한 투쟁과 제주교도소에 대한 평통사 회원 등의 강력한 항의로 교도소 측이 징벌 절차를 철회함에 따라 어제 저녁 조사수용실에서 나와 본인 요구에 따라 혼거방이 아니라 독방으로 옮겼습니다. 단식도 중단했고 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제주교도소의 시대착오적인 반인권적 행태를 보면서 제주도는 아직도 유배지에서 벗어나지 못했구나 생각했습니다.
 
25일 연행자 중 이영찬 신부님 구속영장이 발부되었고, 복희 님은 풀려났습니다. 바지선 크레인 시위로 구속됐던 김동원 님은 보석으로 석방되었습니다.
 
강동균 회장님 생일 축하를 위해 새벽 1시에 깜짝 치킨파티를 열기도 했습니다.
포구쪽 제2공구 케이슨 제작장

멧부리 해안쪽에 등장한 새로운 플로팅 독
 
멧부리 동방파제 쪽에 새로운 플로팅 독이 며칠 전에 등장했습니다. 동방파제 공사가 조만간 시작될 듯합니다.
 
지난 3월에 왔다가 오늘 다시 강정에 왔다며 젊은 남녀 한쌍이 기지사업단 정문에 앉았습니다. 멋진 한쌍, ‘개념 커플’이군요. 평화의 마음들이 누룩처럼 온누리에 번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편, 26일 저녁 여의도광자에서 열린 '나꼼수' 행사에서는 제주해군기지 백지화와 2013년 예산 전액 삭감을 요구하는 서명을 받았습니다. 약 500여명이 서명에 참여해 주셨고, 일간지 신문 광고 모금에도 많이들 참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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