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 아카데미가 대방역 부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컬리지 강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청년 국회의원이 된 강정지킴이'라는 주제로 민주통합당 장하나 국회의원이 강의를 해주었습니다.
20여명의 수강생들과 함께 장하나 의원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장하나 의원은 제주해군기지의 문제점에 대해 '평화적 생존권을 구현하기 위한 적극적 권리투쟁'이라고 말하며,
"생존권은 존재권이라고 바꿔 말할 수 있다. 그대로 두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였습니다.
제주도민으로서 제주시에서 강정 해군기지 선전전을 하던 일화와, 그 이후 국회에서의 경험담을 말하였습니다.
그중, 해군기지가 미군기지로 사용될 것이라는 것을 국회에서 밝혀냈을때 일화를 소개하자면,
"국회에서 국방부장관에게 CNFK를 물어보면 '주한미해군사령관입니다' 라고 할줄 알았습니다. 그 대답에 이어 질문까지 준비했는데, 정작 국방부 장관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해 황당했습니다.(웃음)"
강정지킴이들이 비폭력으로 해군기지 공사를 막아내기 위해 화약고를 막아내고, 카약을 탄 투쟁들도 소개하였습니다.
강정, 노동자, 철거민들의 일이 나의 내일이 될수 있다는 얘기를 하며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장하나 의원의 한시간 가량의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강정마을의 문제점을 어떻게 언론에 알려나갈지, 강정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장하나 의원은, 강정에 찾아가고 작은 보탬이라도 지원하자고 하였습니다. 최근 MBC 김재철 사장의 청문회 불참과 방송사고를 얘기하며 공영방송의 역할이 중요함을 말하였습니다.
강연보다 더 뜨거운 질문시간이었습니다.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수강생들의 소감을 적었는데 그중 몇 부분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여학생은, 상호 작용이 있는 강의이길 바란다는 비평이 있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남학생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그를 행동으로 옮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또 다른 여학생은, 조금 더 심도있는 이야기를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평화 아카데미는 1, 2강 기획특강으로 열립니다.
주변의 청년, 대학생에게 다음주 화요일에 열릴 2강-친구야, 문제는 통일이야!(강사 :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를 추천해 주세요!
청년,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