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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9] [기자회견] 날치기 원천무효 제주해군기지 예산 전액 삭감 촉구 삭발단식 돌입 기자회견(129차 평화군축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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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누리당은 야당의원을 배제한 채 제주해군기지 예산을 날치기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강정마을회와 범도민대책위원회 전국대책회의 등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과  강정마을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 동시에 날치기 원천무효 제주해군기지 예산 전액 삭감 촉구 삭발 단식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해군기지 예산 삭감읖 촉구하는 8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육지사는 제주 사름 허상수 공동대표는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진다.” 며 새누리당을 향하여 “야 이 도둑놈들아” 고 분노를 가득 담아 외쳤습니다.
참여연대 이태호 사무처장은 유승민, 한기호등 새누리당 국방위 의원들을 지목하면서 “여당의원들 상당수가 작년 예결위원회 의원들이었다.” 며 “작년 예결위 결정을 이렇게 대놓고 날치기 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라며 새누리당의 날치기 통과를 규탄하였습니다.
 
<날치기 통과 새누리당 규탄!>
 
삭발 단식을 결심하신 분들의 발언이 계속 되었습니다.
평통사 상임대표 문규현 신부는 “사기가 진실일 수 없고 거짓이 진실일 수 없다. MB 정권은 사기로 시작하여 날치기로 끝냈다.” 며 “사기와 거짓을 뒤로 하고 진실을 온 천하에 알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며 삭발 단식의 결심을 밝혔습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 회장은 “강정마을 주민들은 조상들이 물려준 땅을 지키면서 평범하게 농사를 짓고 싶어한다.” 며 “왜 그들이 삭발을 하고 단식을 해야 하는가? 그들이 빌딩을 달라고 했는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했는가? 그들은 단지 평범하게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함께살자 농성촌 촌장 문규현 신부는 “앞에도 절벽 뒤에도 절벽이다. 이런 상황에서 삭발과 단식 농성 투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며 “이 싸움은 절규다.” 라며 제주해군기지 싸움에 절박성을 역설하였습니다.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강정구 평통사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바로 이어 삭발식이 이어졌습니다.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삭발식.....!>

삭발식은 강정마을 현장에서 당한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문정현 신부와 용산참사 때 단식투쟁으로 인해 심장 박동기를 몸속에 착용하고 계신 문규현 신부를 비롯한 삭발 단식 참가자들에 대한 걱정과 해군기지 예산을 날치기 통과시킨 새누리당, 말로는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외치면서 행동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통합 민주당에 대한 분노가 함께 존재하였습니다.
 

이번 삭발 단식에는 강정마을회 강동균회장, 함께살자 농성촌 촌장 문정현 신부, 평통사 상임대표 문규현 신부, 예수회 정만영 신부, 김성환 신부등이 참여했으며 박순희 천정연 상임대표 박도현·양운기 수사, 강정마을 조경철, 고권일, 김성규 주민이 삭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삭발식 이후 국회 정문앞에서는 제주해군기지 예산 삭감을 촉구하는 노상농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1인 시위가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동안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거리에 나온 많은 사람들이 유심히 쳐다보며 “화이팅 힘내세요” 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피켓을 유심히 쳐다보고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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