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3. 5.14] 164차 자주통일평화행동 - 한반도 정세 전환 외면한 한미정상회담 결과 규탄한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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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대사관 앞 한미정상회담 규탄집회
 
 박근혜 대통령 취임과 오바마 대통령 2기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선언’ 등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대결국면으로 치닫던 한반도 정세를 대화국면으로 전환하는 확실한 전기를 마련하고,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호혜평등한 한미관계로 전환하는 물꼬를 트는 회담이 되어야 했으나, 결과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한미양국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와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방적으로 북의 변화만을 요구함으로써 당분간 대화 국면이 열리기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한반도 안보상황을 위태롭게 내몰고 종속적 하위동맹 체제를 강요하는 양국간의 주요 현안들에 관한 합의는, 민족자주와 동북아평화를 염원하는 민중들의 기대를 철저히 짓밟은 것입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다른 단체들과 함께 양국의 회담결과를 규탄하기 위해 '164차 자주통일평화행동'을 열었습니다.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이번 회담은 대북 적대정책, 한미일 군사동맹과 연동되는 MD구축, FTA, 전시작전권 환수, 한반도 비핵화, 군사적 대미종속성 강화 등의 민족민주민중 현안에 대한 퇴행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를 규탄하며 여는 발언에서 예수살기 최헌국 목사님은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더니, 청와대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대변인이 성추행이나 하다가 도피 귀국하는, 불미스럽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성추행이 방미 성과인가. 도대체 미국가서 한 일이 뭔가.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터야 함에도 사대적 행태만 일삼고 왔다."고 규탄한 뒤 "대화를 통해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규탄 발언하는 '예수살기' 최헌국 목사님>

 이어진 순서에서는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대담에서는 한국의 미국 MD 편입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 전시작전권 환수를 백지화하거나 연기함으로써 군사주권 회복을 포기하는 것, 미군주둔부담금(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미국 MD 참여 중단, 전시작전통제권 제대로 환수, 미군주둔비부담협정 폐기를 촉구하였습니다.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담 순서>
 
 이어진 퍼포먼스 순서에서는 '낙제점 못 면한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재치있는 풍자를 통해 언론 기자들과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낙제점 못 면한 양국 정상' 퍼포먼스>
 
이번 정상회담 결과는 우리가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한 힘을 더욱 키워야 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힘으로 침략적 한미동맹 강화를 막아내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결의를 다져야 하겠습니다.
 
자주통일평화의 세상에서 사는 길은 혼자서 만들 수 없습니다. 외로우면 같이 가고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우리 함께 손잡고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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