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7] 193차 미대사관 앞 집회 -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한 시민 발언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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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차 미대사관 앞 집회 -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한 시민 발언대
2015년 11월 17일(화) 낮12시, 광화문 KT 앞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첨예화 되고 있습니다. 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16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국제규범을 준수하는데 실패하면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미중 간 갈등에 한국을 끌어들여 중국을 압박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중국을 포위 압박하기 위해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일 양자관계의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국의 희생을 강요하는 미국을 향해 한국민의 규탄의 목소리를 전하는 193차 미대사관 앞 집회-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한 시민발언대를 개최하였습니다.
"미국은 들어라! 한국민의 목소리를~!!"
청년들의 밝고 힘찬 율동으로 시작된 집회는 처음으로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갈등에 한국을 끌어들이려는 미국을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발언이 있었습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중국을 상대로 하여 남중국해에서에 미국이 전개하고 있는 무력시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유엔 해양법협약에 근거하여 지적하였습니다. 한국정부가 미국의 강압에 굴복하여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갈등에서 미국의 편에 선다면 중국과의 관계 파탄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해양패권을 관철하기 위해 한국의 희생을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하였습니다.
또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미국은 한국이라는 거대무기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서 핵심기술의 이전은 거부하면서 F-35와 같은 자국산 무기도입을 한국에 강요하고 있다고 미국을 규탄하면서 F-35는 돈먹는 하마라고 제기하면서 도입비용과 운용유지비를 포함하면 약 31조원이 넘는 국민혈세가 투여된다며 F-35도입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남중국해 분쟁에 한국이 개입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시민들은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최근 미국이 불법축적된 방위비분담금을 이용하여 불법으로 이자소득을 수취한 커뮤니트뱅크가 미 국방부 소유 은행프로그렘이라고 인정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불법으로 취득한 이자소득 전액을 한국에게 반환해야 하며 나아가 불법 축적된 방위비 분담금도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미국이 중국을 포위하고 압박하기 위해 일본을 내세우고 있으며 한국을 끌어들여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을 구축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의 이해를 위해 한국민에게 희생과 부담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을 규탄하였습니다.
광화문 미대사관 앞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집회 방식을 시민 캠페인 형식으로 다채롭게 변화를 주었습니다. 집회 시작전부터 청년들은 남중국해 분쟁에 한국 개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와 함께 집회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미대사관을 바라보며 시민 발언대를 마련하여 한국민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전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홍보 전시물을 보기도하고 사진도 찍어가시고 스티커 설문도 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집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