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3] 김천 어린이 청와대 편지 전달 및 서울, 성주 사드저지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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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어린이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사드 철회 편지와 그림 전달 퍼포먼스와
6/3 서울과 성주 소성리 사드저지 평화행동
사드 배치 부지인 성주 소성리 바로 옆 김천의 어린이들이 엄마들과 함께 3일 오후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에서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편지와 그림을 전달했습니다.
김천의 어린이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발 사드가 물러가게 해주세요.” 라며 “엄마 아빠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문 대통령이 되면 사드가 물러난다고 했다. 엄마 아빠의 믿음과 율곡동 주민들의 믿음이 꼭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제공 : 뉴스원
또한 편지 낭독을 마친 김천의 어린이들은 엄마들과 함께 ‘사드 반대가’ 에 맞추어 율동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경찰들은 김천 어린이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사드 철회 편지와 그림 전달 퍼포먼스를 진행하기위해 청와대 분수대로 향하자 청운효자주민센터 앞에서 가는 길을 막았습니다.
경찰은 어린이들이 든 그림이 피켓이고, ‘사드가고 평화오라’ 가 적힌 티셔츠가 피켓이라면서 청와대 분수대로 들어갈 수 없다며 억지를 부렸습니다. 이에 참가자들은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는 경찰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를 했으며,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경찰의 태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하였습니다.
경찰과의 대치가 길어지자 김천 어린이들이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어린이의 부모는 지난 소성리에서 사드가 반입될 때 경찰의 강제 진압하는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렸을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어렵게 분수대로 들어가는 김천 아이들과 엄마들
"제발 사드가 물러가게 해주세요"
3시부터는 서울과 성주 소성리에서는 사드배치 철회 촉구 평화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보신각 앞에서 짧고 굵게 사전집회를 마치고 미 대사관 앞까지 현수막 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보신각에서 미대사관으로 행진하는 참가자들
현수막 행진을 진행하면서 ‘불법 공사 중단하라’, ‘불법 사드 철저히 조사하라’ 등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미 대사관 앞에서 항의의 나팔을 불고 현수막 행진은 정리하였으며, 원불교 평화 100배와 세종문화회관 앞 정리집회를 끝으로 평화행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사진제공 : 뉴스원
미대사관 앞에서 사드 배치 중단을 촉구하는 부부젤라 항의행동
사드 철회를 염원하는 광화문 100배
국민마이크를 기다리는 김천 여중생들
소성리에서는 집회 사전에 ‘소성리 1번가 문재인 대통령께 국민 마이크’ 가 진행되었으며, 소성리 주민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배치 공사 중단과 철회에 나설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이어 본집회가 진행되었으며 서울에서 온 학생들을 비롯하여 영남권 노동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진밭교까지 힘차게 행진을 진행하고 평화행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