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7] 사드 철회! 44차 소성리 수요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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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철회! 44차 소성리 수요집회
2017년 9월 27일(수) 오후2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
사드 추가발사대가 반입된 후에도 소성리 주민들은 평화를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박힌 사드 뽑아내고 평화 심자!'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44차 사드철회 소성리 수요집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성주,김천, 원불교, 지킴이 등 100여명 참가하였습니다.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은 "미국의 군사전략기지인 괌을 다녀왔는데 투쟁 동력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수구 정당들이 미국의 프락치 노릇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는 사드 철회의 유효한 투쟁을 하는 도구다."며 성주주민대책위가 사드 철회 투쟁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평통사 유영재 팀장은 "현재 우리 앞에 두 개의 위기가 있다. 하나는 사드 철회 투쟁의 위기와 한반도 전쟁위기이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다. 그 가능성은 첫째 사드 철회 투쟁의 위기는 한미당국이 싫어하는 현장에서의 지속적 투쟁과 고 조영삼 열사,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함께 지지하고 연대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지금 정부의 보상책은 주민 분열책이고 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한 꼼수이다. 단결하여 현장 투쟁 지속하면 사드 철회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둘째 전쟁의 위기는 미국의 군사 공격, 경제외교 압박에는 한계가 있고, 무시전략은 이미 실패했다. 대화와 협상의 길 뿐이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병행을 통해 사드를 몰아 낼 수 있다. 사드 철회 투쟁과 한반도 비핵화 평협투쟁 결합해서 사드 몰아낼 때까지 끝까지 싸우자."고 발언해 참가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성서대전 사무국장과 정진석 소성리 지킴이 결의 발언과 노래공연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주민 합창으로 집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어서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사무실 현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박힌 사드를 뽑아낼 때까지 끈질기게 싸워내겠다는 의지를 모아 현판을 달고 고사를 지냈습니다.
서울 거주하는 여성 분이 반찬을 바리바리 잔뜩 싸서 승용차로 가지고 왔습니다. 9월 6~7일에는 밤새 라이브 방송보면서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홈피에 사드 배치 강행을 멈추라는 청원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밖에 없으니 끝까지 싸워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사드 철회를 위해 소성리를 응원하는 연대자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임순분 부녀회장님이 이 소식을 듣고 엄청 좋아하시고 힘이 난다고 합니다. 이런 작은 정성과 마음이 모인다면 반드시 사드를 철회시켜 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