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7. 11. 6] 조영삼 열사 49일과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삼보일배 평화기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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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삼 열사 49일과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삼보일배 평화기도
 
- 2017. 11. 6, 미대사관 앞 - 광화문 - 청와대 앞 - 광화문 - 미대사관 앞
 
 
1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한하여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이날은 사드 철회 마중물로 산화한 고 조영삼 님 49일이 되는 날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대북 선제공격을 포함한 대북 군사적 압박과 제재가 주된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한반도 전쟁위기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정상회담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전쟁 반대! 사드 철회! 조건없는 북미·남북 대화 재개’를 촉구하며 광화문을 출발하여 청와대와 미대사관을 도는 ‘삼보일배 평화기도’를 진행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오늘(11/6) 오전 10시, 미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평통사,원불교 등 시민사회단체 종교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보일배 평화기도' 출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삼보일배를 세분 대표단의 '삼보일배 평화기도에 나서며' 발언이 있었습니다. 원불교 강해윤 교무는 "항공모함에 전폭기 몰고와 전쟁위협 망발하는 트럼프에게 국빈은 가당치 않다. 트럼프는 사드배치 사과하고 하루속히 가져가라"고 했고, 조헌정 목사는 '삼보일배 평화기도에 나서면서 트럼프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낭독하였습니다. 
 
삼보일배 평화기도를 제안하신 평통사 상임대표 문규현 신부는 "내가 대한민국의 국민입니까, 이것이 나라입니까는 소성리 할매 할배들의 자존이 짓밟힌 절규다"라며 "온누리와 평화, 희망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삼보일배의 길을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의 1보는 이 땅에서 모든 전쟁의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한 기도이다. 
우리의 제 2보는 가능한 빨리, 조건을 달지 말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절실한 기도이다. 
우리의 제 3보는 평화협정을 실현해 항구적인 평화를 한반도에 정착시켜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절박한 기도이다"
"삼보에 전쟁과 대결, 분단을 끊어내고자 하는 성심을 담고 한 번의 절에는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혼신을 다해 
기어이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는 결심을 담고자 한다"
 
-삼보일배 평화기도에 나서며 중에서 (문규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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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출발기자회견을 마치고 10시 30분 부터 60여명의 '삼보일배 평화기도'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을 지나 경복궁 돌담길 1차로를 따라 'No War 전쟁반대', 'No THAAD 사드 철회' 'Peace Talk Now', '북미 남북 대화 재개', '대결의 악순환 끝내자, 한미 군사 연습 중단! 북핵 미사일 실험 중단'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의 요구와 목탁소리에 맞춰 삼보일배를 하며 청와대 입구까지 행진하였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앞에서 경찰들이 청와대 인근 집회에 대해 금지·제한됐다는 이유로 삼보일배 막았습니다. 막힌 도로 위에서 참가자들은 점심을 먹은 후, 평화백배를 진행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시민들에게 개방된 청와대로를 평화를 염원하는 삼보일배 참가자들에겐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오후3시경, 청와대에서 돌아나와 광화문 미대사관을 향해 삼보일배를 진행하였습니다.  
 
 
외국 공관 100미터 이내는 집회가 안되는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미대사관 가는 인도에서 또다시 경찰이 삼보일배 행렬을 막았습니다. 예정된 오후 5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막힌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삼보일배 평화기도 마무리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주 소성리에서 올라온 손소희 주민은 "소성리는 미군과 사드 가동 기름 다 틀어 막고 있다. 소성리는 연대자들 덕분에 힘내서 싸우고 있다. 트럼프는 사드 가져가라. 그렇지 않는다면 이 땅을 밟는 것 용납할 수 없다."며 소성리 할매들이 만든 "사드 뽑고 평화심자!" 구호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이덕우 변호사는 "11월 7일 트럼프가 방한하는 날은 사드철회 마중물이 되고자 한 고 조영삼 열사 49일이다. 고인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사드를 철회시키자."고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대사관을 향해 "한반도 전쟁 반대한다", "백해무익 사드 철회하라", "No 사드(THAAD), No War" "Start Peace Talks" 등 구호를 외치고 삼보일배 평화기도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내일(11/7) 트럼프가 방한하는 날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삼보일배 평화행동에 함께 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오늘 삼보일배 평화기도에는 평통사, 원불교 외에도 인천, 서울, 수원지역 신부님과 수녀님, 신자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특별히 소성리에서 주민, 김성혜 교무님, 소성리 상황실 강현욱 교무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참여하신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녁 광화문에서 열린 반전반핵평화미사에 문규현 신부와 회원들이 참여하여 오늘 의 삼보일배 평화기도에 대해 소개하고, 내일 진행될 삼보일배 평화행동과 고 조영삼님 49일 추모기도회에 참여를 호소하였습니다. 
 
내일 트럼프 방한때문에 광화문 광장 주변을 원천봉쇄 하겠다는 청와대 경호팀과 경찰의 대응에 대해, 광장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광장을 봉쇄한다것은 말도 안된다며 분노했습니다.  
 
때마침 법원으로부터 기쁜 소식이 왔습니다. 종로경찰서가 트럼프 미 대통령 경호를 이유로 평통사의 청와대 앞 집회를 불허했지만, 법원은 집회는 물론 행진까지 허용하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에 내일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로 가는 '삼보일배 평화기도'는 예정되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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