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4] 사드철회! 71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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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
- 일시 : 2018년 4월 4일 오후 2시
구호를 외치고 있는 71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 참가자들
많은 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성리마을회관 앞마당에서는 김천시민대책위 주관으로 71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성주, 김천 주민들과 지킴이들, 부산대학생겨레하나 학생들과 청년민중당 부산시당 청년들을 포함해 8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여는 무대를 힘찬 율동으로 꾸며준 김천율동맘
71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는 민중의례와 김천율동맘의 힘찬 율동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소성리종합상황실의 5분 브리핑에서는 지난 한주 있었던 소식과 다가올 한주의 계획을 공유하고 제주 4.3항쟁에 대해 간략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4.3항쟁과 사드철회 투쟁은 자주와 통일, 평화를 위해 대결과 불의에 맞선 역사의 연장선에 있으며 이 위대한 투쟁에 모두 함께 더 힘을 내자고 촉구하였습니다.
발언 중인 성주주민대책위 이석주 공동위원장
입장문 발표에 이어 성주주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인 이석주 소성리 이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석주 이장은 발언을 통해 지난 역사를 돌이켜 봤을 때 미국은 제주 4.3 초토화 작전으로 제주도민의 학살을 조종, 묵인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에게 온갖 폐해를 끼쳐 왔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현재의 사드배치 또한 미국의 폐해가 계속되어온 결과로 이러한 미국의 행태는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발언 중인 이동욱 김천 교육너머 대표
이석주 이장님의 발언에 이어 이동욱 김천 교육너머 대표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동욱 대표는 발언에서 제주 4.3항쟁을 포함해 수많은 사건들에 대한 왜곡된 교육이 수십년간 계속되어 왔다며 이제는 이러한 교육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진실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어진 부산대학생 겨레하나 학생은 발언을 통해 작년 두 차례에 걸친 사드저지 투쟁에 함께 했었다면서 소성리에 올 때면 할머니들이 항상 밝은 표정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마음이 포근해진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지킴이 활동을 온 청년민중당 부산시당 청년들은 깜찍한 율동으로 집회의 분위기를 돋우었습니다.
시낭송을 하고 있는 10월문학회 고희림 시인
오늘 집회에서는 대구 10월문학회의 고희림 시인이 주민들의 가슴을 울리는 시낭송을 하였습니다. 고희림 시인은 4.3항쟁의 도화선이 된 대구 10월항쟁도 꼭 기억해달라 호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수요정기집회에서 노래 공연 중인 정진석 지킴이
소성리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정진석 님의 노래공연과 참가자들의 힘찬 구호로 사드부지 내 공사강행 시도가 중단되길 바라며 71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발언을 들으며 박수로 호응하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