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8] 사드철회! 73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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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
- 일시 : 2018년 4월 18일 오후 2시
73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에 참가한 주민들과 연대자들
따뜻한 봄을 맞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얘기까지 오가는 시기에 국방부는 이러한 평화정세에 반하여 불법적인 사드부지 내 시설공사를 강행하려 합니다. 소성리가 국방부의 공사강행을 앞두고 매일매일 긴장의 날들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많은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소성리마을회관 앞마당에 모여 73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집회는 사드저지전국행동 주관으로 성주, 김천 주민들과 지킴이들, 평통사를 포함해 주권자전국회의, 평화철도 등을 포함한 8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집회 발언을 듣고 있는 소성리 할머니들
73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는 민중의례와 소성리종합상황실의 5분 브리핑으로 시작하였습니다.
5분 브리핑에서는 국방부의 공사강행에 대한 경과설명과 함께 공사시도 중단, 사드철거를 재차 강력히 요구하면서 우리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발언 중인 성주성지수호원불교비상대책위 김선명 교무
김선명 교무는 발언을 통해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방위비분담금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드배치가 잘못되었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여기서 외치지 않으면 제2, 제3의 사드는 올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군사적인 속국으로 우리나라의 주권은 영원히 되찾아오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노력이 힘들지만 끝까지 힘내서 외쳐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발언 중인 정병문 주권자전국회의 상임대표
정병문 주권자전국회의 상임대표는 발언에서 대한민국 헌법 1조에 비추어 주권자인 국민,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드배치를 강제하면 안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어진 발언에서 정성희 평화철도 집행위원장은 "북핵핑계 없어졌다 사드배치 철수하라"라는 구호가 아주 좋은 구호라며 다같이 힘을모아 투쟁해야 한다며 정상회담만 믿고 우리의 운명을 맡기지 말고 우리힘으로 평화를 쟁취하자고 발언하였습니다.
소성리를 주제로 한 자작곡을 부르고 있는 정진석 지킴이
발언에 이어 매 집회마다 출연해 노래를 부르는 정진석 지킴이는 소성리를 주제로 한 아름다운 선율의 자작곡을 불러 집회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있는 예수살기 강형구 장로
마지막 순서로 예수살기 강형구 장로의 발언과 하모니카 연주가 있었습니다.
강형구 장로는 발언을 통해 상황을 이렇게 만든건 우리가 아니라 전쟁을 일으키고 대결을 조장하는 미국이라 외쳤습니다. 미국은 세균전 실험과 사드배치까지 한반도에서 전쟁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며 규탄하였습니다. 강형구 장로의 하모니카 연주와 참가자들의 힘찬 구호로 국방부의 사드부지 내 공사강행을 규탄하면서 73차 소성리수요정기집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집회를 촬영하고 있는 김상패 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