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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5] 소성리 1차 사드 반입 저지투쟁 1년, 부지공사 강행 규탄 소성리/청와대 앞 동시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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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리 1차 사드 반입 저지투쟁 1년, 부지공사 강행 규탄 소성리, 청와대 앞 동시 기자회견

‘한반도의 봄처럼 소성리에도 봄이 와야 합니다. 불법 부당한 사드 공사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일시 및 장소 : 2018년 4월 25일(수) 오후 1시 30분 청와대 분수대/소성리 마을회관


봄은 왔지만 소성리의 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마치 1년 전의 악몽을 일부러 떠올리게 하려는 듯, 문재인 정부가 경찰을 동원하여 또다시 야만적으로 소성리 주민들을 짓밟고 사드 기지 시설을 개선하여 미군의 안정적인 주둔 환경 마련을 위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소성리는 1년 전보다 더한 전쟁터가 되어버렸습니다. 마을에 상주하고 있는 1,000여명이 넘는 경찰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위압감을 주고 있으며, 경찰들이 버리는 쓰레기로 소성리 마을은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구체화되면서 한반도 정세는 대전환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는 사드 배치의 명분이 사라지고 있고 있는 만큼 불법적인 사드 공사는 중단되어야 하고 사드는 철거되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배치하는 것” 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에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소성리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차 사드반입저지 투쟁 1년에 즈음하여 평화정세에 역행 불법적 사드공사 중단과 사드 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사드 저지 전국행동의 소속 단체들을 중심으로 개최된 청와대 분수대 앞 기자회견에는 성주와 김천 주민, 원불교 교무와 교도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박근혜 정부의 사드 ‘알박기’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사드 ‘대못박기’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불법적인 사드를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소성리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병력으로 인해 주민들의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금이라도 불법 공사를 중단하고 경찰병력은 철수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천 시민 김종희 씨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낭독하기도 하였습니다. 김종희씨는 편지를 통해 “(불법적인 사드 공사) 이 행패를 방치 혹은 지시하면서 내일 모레 남북정상화담에서 대통령께서 테이블 위에 올리려는 평화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국방부와 경찰과 수구꼴통들까지 내세운 불법공사는 더 이상 하지 마십시오.” 라며 불법적인 사드 공사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원불교 강해윤 교무는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 똑같이 사드를 고착화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원불교 교무들에 종교탄압도 다를 것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이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 사드를 빼야 진짜 평화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성주와 김천 원불교 대표자들은 청와대에 요구서한을 전달하였습니다. 


같은 시각 소성리 마을회관에서도 기자회견이 개최되었습니다. 

소성리 마을에 모인 주민들은 경찰들은 사드 공사를 저지하기 위한 우리를 불법이라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경찰을 동원하여 불법적인 사드 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사드를 뽑아내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오늘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는 한겨레, 연합, 뉴시스등 국내외 언론이 소성리 마을회관앞 기자회견은 MBC, KBS 등 지상파 방송을 비롯한 국내외 언론들이 취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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