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8. 12. 11] 10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10차 협상에 즈음한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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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10차 협상에 즈음한 평화행동]

미국은 불법 부당한 ‘방위비분담금 2배 인상’ 요구를 중단해야

문재인 정부는 불법 부당한 미국의 요구 거부하고 방위비분담금 대폭 삭감에 나서야

◎ 기자회견 : 12월 11일(화) 오전 10시 30분 미대사관 건너편 광화문 광장  
◎ 평화행동 : 12월 11일(화) 오후 1시 한국국방연구원


 10차 방위비분담 협정체결을 위한 10차 협상이 12월 11일~13일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이에 오늘 평통사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2배 인상’이라는 “날강도 같은 요구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문재인 정부에게 “미국의 불법 부당한 요구를 거부하고 방위비분담금 대폭 삭감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날강도적인 ‘방위비분담금 2배 인상’ 요구
미국은 지난 7일, 미국언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현저히 많은 금액(significantly more money)”을 한국이 부담하고 “현재 금액의 최대 2배(무려 2조원에 달하는 금액)까지 쓰기를 바란다”며 한국 정부에 방위비분담금 대폭 인상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평통사는 “이미 한국은 연간 6조 3천억 원(미국부담의 약 6배)에 달하는 비용을 주한미군에게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2017년 남아도는 방위비분담금만 1조원에 달한다”며 “미국의 ‘2배 인상’요구는 날강도와 같다“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것은 “미국의 이익극대화만을 추구하는 행태로서 우리 국민의 부담이나 우리의 주권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는 횡포 그 자체”라고 꼬집었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비용’ 부담 요구는 불법부당하고 평화정세를 역행!
미국은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략자산 전개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략자산 전개비용’은 미국이 핵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와 같은 ‘전략자산’을 한국에 전개할 때 들어가는 비용을 한국이 부담하라는 것인데 이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불법적이고 부당한 요구입니다.
 기자회견에서 평통사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비용’요구는 “한반도 평화체제와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북미 간 협상에서 한미연합연습고 전략자산 전개가 중단되었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정세를 역행”하고 또 “주한미군 장비에 한정되는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을 위배하는 불법부당한 요구”라고 지적하면서 한국민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수세적 태도를 버리고 방위비분담금 대폭삭감에 나서야!
그런데 문제는 미국의 날강도적이고 불법 부당한 요구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미국의 불법 부당한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국민들의 요구와 시대흐름에 따라 방위비분담금을 대폭 삭감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해야 하는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수세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한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의 권정호 변호사는 방위비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예산편성의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문재인 정부가 2019년 방위비분담금을 작년대비 1.9% 인상한 9,784억 원을 책정하고” 심지어 “예비비까지 동원하여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인상 요구를 보장해 주려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수세적 대응을 규탄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한미동맹에 얽매여 미국의 불법부당한 요구를 수용하는 사대적 태도를 버리고,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대등한 한미관계를 추구해야 한다”며 정부에게 방위비분담금 대폭 삭감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문 낭독

미국의 터무니없는 요구가 관철된 협정이 타결된다면 책임을 묻고 협정을 무효화하는 투쟁에 적극 나설 것
 또한 평통사와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번 협상에서 ‘방위비분담금 2배 인상’과 ‘전략자산 전개비용 부담’ 과 같은 미국의 불법 부당한 요구가 어떠한 형태로든 받아들여져” 결국은 한국의 주권과 국익이 훼손되는 협정이 체결된다면 “이를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또한 “그에 대한 우리 정부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이를 무효화하기 위한 투쟁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해나갈 것이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평통사는 협상장소인 한국국방연구원으로 이동해서 평화행동을 이어갔습니다. 협상장을 들어가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단을 향해 구호를 외치며 한국민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평통사와 함께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사회진보연대, 전국학생행진, 사월혁명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미군문제위원회 등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였고 경향신문, 연합뉴스 등에서 취재하였습니다.


작전지원 항목 신설요구 거부한다

협상장을 향해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방위비분담금 대폭 삭감을 촉구하는 릴레이 인증샷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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