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전 사드기지공사 강행계획에 대한 주민 입장 발표 기자회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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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전 사드기지공사 강행계획에 대한
주민 입장 발표 기자회견
주민과 연대자들은 결사의 각오로 사드공사를 막을 것이다!
사드기지 공사계획 당장 철회하라!
새로운 평화의 시대, 불법사드 철거하라!
일시/장소 : 2019년 6월 5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
6월 말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공식화된 가운데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사드기지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법적 근거도 명분도 없는 사드배치를 위해, 그것도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기지공사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미국과의 관계를 위해 또 다시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에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오늘 청와대 앞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드공사를 결사의 각오로 막을 것이라고 천명하고 사드 철회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은 "명분도 없는 사드배치를 위해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것이 분노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종희 위원장은 "소성리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3년이 넘게 싸우고 있다"며 "그런데 트럼프 방한 전에 또 다시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우리나라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공사를 강행할 것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사드공사를 중단하고 당장 사드를 철거하라는 것이 우리 국민의 요구라고 분명히 밣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음으로 발언에 나선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 장재호 국장은 "성주와 김천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또 다시 짓밟으려 하는 공사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장재호 국장은 "문재인 정부는 사드 추가 배치와 수 차례의 기지 공사 강행으로 주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며 "이것이 과연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한 과정이고 정의인가"하고 반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장병 숙소 공사와 같은 기만적인 말들도 사드배치를 정식화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사드배치를 정식화하며 한반도 평화를 얘기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정부가 진정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공사계획을 철회하고 사드 철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음 발언에 나선 원불교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강해윤 교무는 "북핵 위협이라는 핑계가 사라진 지금, 불법사드는 당장 철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해윤 교무는 "사드기지 공사를 강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정식배치 수순을 밟겠다는 것"이라며 "또 다시 공사를 강행한다 하여도 우리들은 결사의 각오로 저지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엄미경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파괴하는 전쟁무기 사드를 철거하는데 노동자들이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엄미경 위원장은 "사드철거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필수적 조건"이라며 "사드를 철거하는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결의를 밝혀 참가자들에세 호응을 받았습니다.
오늘 기자회견 참가들은 1. 사드기지 공사계획 철회 2. 한국은 미국의 전략기지화하는 불법 사드 철거 3. 이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은 연합뉴스와 뉴스1, AP통신 등 국내외 언론에서 취재하였습니다.